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192

피로가 풀리지 않아 와.. 여행 기간에 축적된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어제 초저녁에 잠깐 자려고 누었다가 아침에 눈을 떴다. 그만큼 잠을 많이 잤는데도 오늘도 피곤함에 쩔쩔매고 있다. 정말 체력이 너무 딸린다. 만보 채우기가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오래 걷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텝퍼를 샀던 것도 있는데.. 체력 문제는 해결이 영 안 되는 것 같다. 일단 며칠은 일찍 자서 체력 회복 좀 시켜봐야겠다. 특별한 목적의식 없이 만보를 걷는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라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친구는 고혈압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약 먹기 싫다는데.. 이제 그럴 나이가 됐다는데 참 서글프다.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나이가 됐다니.. 웃프네. 2024. 11. 5.
다사다난했던 여행이 드디어 다사다난했던 여행이 끝났다. 태풍으로 가네마네 난리도 아니었는데 결국 결항 없이 비행기는 운행했고 대만에서 첫날은 태풍과 함께 호로록 보내고 그다음 날부터는 비바람이 간간히 몰아쳤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기 전부터 대만이 습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잔뜩 겁에 질려 있었는데 대만 도착하고 보니 왜들 그렇게 습하다는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부채라도 없었으면 천천히 숨 막혀 죽었을지도.. 아! 여행에서 즐겁거나 재밌었던 내용을 남기고 싶었는데 앓는 소리만 쓰게 되네. 일단 오늘은 요양해야겠다. 여행 내내 허리 아파서 눈물 날 뻔. 그래도 집에 오니 몸과 마음이 평온해졌다. 으으. 대만 습한 날씨만 아니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2024. 11. 3.
태풍 때문에, 대만.. 갈 수 있을까? 태풍 때문에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며칠 내내 대만과 태풍과 콩레이와 결항을 얼마나 수십 번 검색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검색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콩레이가 너무 직격탄으로 대만을 지나간다는데 진에어는 아직도 결항 소식이 없다. 대만은 이미 휴교령도 내린 시점인데.. 일부러 취소를 유도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일단 우리는 못 먹어도 고라는 마음으로 결항되기 전까지는 대기 타고 출발하려고 준비 중이다. 10월 31일 오전 비행기인데, 결항되면 그 이후에 다른 곳으로 즉석에서 계획을 변경할지 아예 취소할지 정할 예정이다. 여행 짐 싸면서 이렇게 우울하긴 또 처음이다. 원래도 여행 준비에 큰 설렘은 없지만 우울하게 만들어줄 필요까지는 없는데..? 일단 어기적 어기적 대.. 2024. 10. 30.
콩레이 눈치 안 챙겨?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다. 오늘따라 배도 아프구. 비도 오구. 해외여행 준비 중이었는데 대만 태풍 때문에 지금 발만 동동 구르는 중이다. 정말 스트레스다. 하.. 왜 하필 지금..? 왜 안 좋은 일은 한 번에 몰아쳐 오는 건지.. 제발 좀 소소하게 나눠서 와주면 안 되겠니..? 으으. 속도 안 좋고 배도 아픈데 여행도 파토날 것 같아 너무 쳐진다. 11월에 태풍도 몇십 년 만에 처음이라니 콩레이 녀석 제발 눈치껏 경로 바꿔!!! 2024. 10. 29.
요즘 꿈자리가 너무 뒤숭숭하다. 아. 요즘 꿈자리가 너무 뒤숭숭하다. 얼마 전에는 사람들이 단체로 자살하는 꿈을 꿨는데 이번엔 내가 칼을 들고 누군가를 헤치는 꿈을 꿨다. 왜 자꾸 이런 꿈을 꾸는 건지 모르겠네. 전에 꿈꿨을 때는 딱히 기분 나쁜 느낌은 없었는데 이번에 꾼 꿈은 기분도 좀 별로다. 사실 층간 소음으로 최근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가 싶다. 솔직한 말로 찾아 올라가서 때려주고 싶으니까. 진짜 살인날까 봐 꾹 참는 중이긴 하다. 애써 화를 참으며 지내다 보니 꿈에서라도 욕망을 푼 건지. 아니면 뭔 나쁜 일이라도 생기려는 건지.. 꿈자리가 안 좋으니 마음이 너무 뒤숭숭하다. 제발 꿈에서라도 행복한 꿈만 꾸면 안 될까? 이제는 차라리 꿈이 기억이 안 났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잠을 설치.. 2024. 10. 27.
낮엔 더웠어도 밤에는 춥지 않게 아침저녁으로 진짜 많이 쌀쌀해졌다. 그런데 낮에는 조금 걷고 나면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기온차가 정말 심한 것 같다. 오늘 이마트에 다녀오는데 나도 모르게 파워워킹을 한 건지 너무 더워서 재킷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근데 주위에 사람들 옷차림을 보니 후리스에 경량패딩을 입고도 멀쩡해 보였다. 나만... 더운 거야..? 나는 인중에도 땀이 맺힐 정도로 더워서 미칠 지경이었는데..ㅎㅎ 사람들 옷차림만 보면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것 같았다. 결국 구경은 전혀 안 하고 사고 싶은 물건만 호다닥 사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선풍기까지 동원해 시원하게 땀을 말리니 갑자기 또 추워져서 전기장판을 켰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낮엔 더웠어도 밤에는 춥지 않게 뜨끈하게 해서 자야지.. 2024.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