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15 재밌는 일 재밌는 일. 친구가 너 재택으로 조금이라도 돈을 벌라며 갑자기 뭔가를 보내줬다. 내용을 보니 한마디로 댓글 알바 같은 걸 하라는 문자였는데 이게 왜 재밌는 일이냐? 친구 말이 너무 웃겼기 때문이다. 어디서 정보가 털린 건지 자꾸 광고문자가 온다면서 짜증 난다면서 말을 꺼냈고 정작 본인은 그 문자를 스팸으로 인식하면서 나에게 그거라도 해보라며 추천을 해주는 게 황당하고 웃겼다. 당일 지급이라고 시급이 써져 있긴 했지만 사실 그런 게 믿을만한지 모르겠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에게 추천하는 게 너무 웃겼다. 설령 사기 같은 게 아니라 해도 결국 댓글 알바라는 의미가 무언가를 조작하고 위조하는 것일 텐데 내가 그런 걸 할리가. 물론 친구는 놀고먹는 백수인 나에게 용돈벌이라도 해보라며 좋은 마음으로 추천해 .. 2023. 8. 22. 커피 대신 우유 요즘 수면장애를 극복하고자 커피를 먹는 횟수를 많이 줄였다. 커피를 대신할게 필요해서 우유를 사다 먹기 시작했는데 흰 우유가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었나? 어릴 때도 흰 우유는 종종 먹었지만 초코에 눈을 뜬 이후로는 흰 우유 자체를 사다 먹었던 것은 손에 꼽는다. 근데 요 며칠간 흰 우유에 미쳐있다. 커피를 아예 끊을 수는 없어서 가끔 라떼를 시켜 먹는데 샷은 줄이고 우유양을 늘려서 먹었더니 너무 고소해서 아예 우유를 사다 먹게 됐다. 카페에서 비싼 돈 주고 한잔씩 사 먹을 때는 아까운 줄 모르고 돈 쓰다가 우유 큰 거 한통 커피 스틱 한통 살 생각을 하면 어찌나 아까운지 사람 심리란 게 참 신기하다. 우선 흰 우유만 사서 먹는 중인데 조만간 아메리카노 스틱을 사서 직접 우유에 타 먹을까 생각 중이다. 사실.. 2023. 8. 21. 에어컨 죽다 살아남.. 에어컨이 맛탱이가 가려는지 갑자기 혼자 삑삑거리더니 켜졌다 꺼졌다 난리였다. 너무 당황해서 아무리 에어컨을 끄려고 해도 계속 무한 반복. 그리고 밤에 삑삑거리니 시끄러운 것도 스트레스받아서 콘센트를 뽑으려고 보니 이게 뭐야? 멀티탭이 금이 가 있는 게 아닌가!!!!!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다. 멀티탭이 왜 금이가..? 뭔가 과부하가 됐나?? 일단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콘센트를 뽑고 예비용으로 사둔 멀티탭으로 바꿔서 꽂았다. 그래도 처음에는 혼자 온오프 난리를 치길래 에어컨 상반을 뜯어서 무슨 버튼 같은 게 있어서 한번 올렸다 내리니 다시 멀쩡해졌다. 지금은 다시 멀쩡해졌지만 뭐가 문제였는지 알 수가 없다. 급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아무래도 멀티탭 쪽에 문제가 있었던 건 맞는 거 같은데.. 바꿔 끼고도 처.. 2023. 8. 20. 나를 타인 대하듯 친구에게 말하듯 나를 위로하는 일. 친구에겐 못했을 못된 말들로 나를 상처 주는 일. 글로 보면 너무나 당연한 첫 번째 선택지. 내 실수를 호되게 나무라지 않고 위로해 주어야지. 무심결에 나를 상처 주는 나의 모습들에 화들짝 놀란다. 비난하고 자책하다가 앗. 이거 아니지.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마음. 나를 타인 대하듯. 조심스럽게 대해주자, 다시 한번 다짐한다. 2023. 8. 18. 베트남 쌀국수와 맘스터치 먹음 오늘 점심은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 소올직히 밥을 먹고 싶었는데 같이 먹은 친구들이 먹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러자 했다. 베트남 쌀국수도 나쁘진 않았다. 여러 지점이 있는 곳이라 맛도 좋았고 주문받고 금방 메뉴가 나와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근데 매장이 좀 더워서 당황스러웠다. 요즘 전기세 때문에 아끼는 건 이해하는데 그냥 대충 먹고 나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미미한 에어컨이었다. 호로록 면이랑 고기만 건져먹고 허둥지둥 가게를 빠져나왔다 ㅎㅎ 웃긴 건 식사 후 들린 카페는 또 반대로 너무너무 추웠다는 사실. 거의 냉방병 걸리기 직전에 카페에서 나왔다. 여름과 겨울을 하루 만에 다 겪은 날이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맘스터치에서 비프 뭐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너무 작고 느끼해서 당황스러웠다.. 2023. 8. 17. 층간 소음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오늘은 층간 소음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2시간 정도만 겨우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너무 피곤하다. 그래도 중간에 자면 또 생활이 틀어질 것 같아서 하루종일 겨우 참고 버텼다. 커피 없었으면 어림도 없지. 위층은 한 번씩 때가 되면 너무 시끄럽게 소음을 낸다. 발망치도 발망치인데 뭔가 집안에서 목공소라도 차린 것처럼 진짜 망치질 소리랑 드릴소리 같은 게 난다. 잠깐씩 그러는 거면 인테리어 손보나 싶은데 어느 날은 30분이 다되도록 그 난리다. 정말 스트레스받는데 결국 단독주택 아닌 이상 참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밑에 층에서 보면 가끔 발망치 소음의 주인공일 수 있으니까. 정말 피곤한 하루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내일 약속이 있는데 그게 오늘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오늘 밤에 푹 자고 일어나서.. 2023. 8. 16.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