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죽다 살아남..

에어컨이 맛탱이가 가려는지 갑자기 혼자 삑삑거리더니 켜졌다 꺼졌다 난리였다. 너무 당황해서 아무리 에어컨을 끄려고 해도 계속 무한 반복. 그리고 밤에 삑삑거리니 시끄러운 것도 스트레스받아서 콘센트를 뽑으려고 보니 이게 뭐야? 멀티탭이 금이 가 있는 게 아닌가!!!!!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다. 멀티탭이 왜 금이가..? 뭔가 과부하가 됐나?? 일단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콘센트를 뽑고 예비용으로 사둔 멀티탭으로 바꿔서 꽂았다. 그래도 처음에는 혼자 온오프 난리를 치길래 에어컨 상반을 뜯어서 무슨 버튼 같은 게 있어서 한번 올렸다 내리니 다시 멀쩡해졌다. 지금은 다시 멀쩡해졌지만 뭐가 문제였는지 알 수가 없다.

 

급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아무래도 멀티탭 쪽에 문제가 있었던 건 맞는 거 같은데.. 바꿔 끼고도 처음엔 동일한 증상이 있었던 건 왜일까? 아무튼 아직 8월이 한창 남았는데 한여름에 집안에서 더위로 쪄 죽을뻔했다.. 수리기사님을 불러도 한여름엔 바로바로 수리가 어렵다던데 정말 식은땀 나는 하루였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저녁이라 더위가 덜 한 시간이었다는 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