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17 개그콘서트 종영 내 어린 시절. 10대의 웃음을 책임져줬던 개그콘서트가 종영했다. 어렸을 때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실시간 방송, VOD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았었다. 그래서 TV에 나오는 해당 프로그램의 시간대를 기억했다가 집에 기어들어가서 찾아보곤 했었다. 20대가 되고 스마트폰의 시대가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선택적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좀 더 자극적이고 표현에 제한이 없는 외국 드라마에 빠져 살았던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웃긴 게 최고라고 맨날 개그콘서트를 챙겨봤었는데. 내가 언제부터 개그콘서트를 안 보게 된 건지 그 시점이 언제인지 뚜렷하게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무한도전 때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 프로그램이 나와 같이 영원히 있을.. 2020. 6. 30. 롤드컵..SKT..탈락. 솔직히 이번 롤드컵 SKT만 믿고 있었는데. 아쉽게 4강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해버렸다. 이번 롤드컵은 뭔가 해설자들 말처럼 1경기 잡는 팀이 다 이기는 것 같다. 그리고 다 3:1로 끝나는 것 같은 기분. 첫 번째 게임을 이겼어야 했는데 아쉽다 아쉬워. 후.. 솔직히 결승에서 누가 이길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치킨까지 시켜가며 4강전을 봤었는데, 매 경기마다 너무 아슬아슬. 조마조마했다. 심지어 이긴 2경기조차도. 엎치락뒤치락 두 팀 모두 너무 잘했던 것 같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물론 SKT 선수들이 긴장한 건지 본 실력이 다 나오지는 못한 것 같다. 어떤 외국선수가 결승에서 한국팀은 볼 수 없을 거라고 했다던데. 소름 돋게도 현실이 되어버렸다. 흑흑. 우리나라 없는 결승이라니. .. 2019. 11. 5. 세계과자 전문점에서 사 온, 생미쉘 비스킷. 원래 나는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에는 환장해도 과자는 잘 먹지 않는다. 그냥 누가 먹으라고 주거나 집에 있다면 생각 없이 먹는 정도이고 먹고 싶어서 환장하거나 쌓아두고 떨어지면 미치는 지경까지는 아니다. 그리고 딱히 입이 심심하다거나 과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대신 초콜릿이나 커피에 환장해서 너무 많이 먹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데 며칠 전 친구가 꼭 사야 될 과자가 있다며 길에 보이는 세계 과자 전문점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나도 기웃거리면서 둘러보다가 생미쉘 비스킷을 발견했다. 예전에 편의점에서도 같은 상표의 과자를 본 기억이 나서 쳐다보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맛있다며 하나 사보라며 추천을 했다. 마침 세일 중이었는지 가격표에는 4천 원짜리였던 것을 2개의 5천 원 정도에 .. 2019. 10. 22. 목감기로 인해 침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있을 때, 두통약 효과 얼마 전 환절기 때문인지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침을 삼키는 게 두려울 정도로 목에 통증이 심했다. 일하면서 말을 꽤나 많이 해야 되는데 정말 아픈 거 티도 안 나게 목소리는 변하지 않고 속으로만 통증이 엄청났다. 병원에는 잘 가지 않는 성격이라 약국에서 간단하게 종합 감기약이나 목감기약을 사 오곤 하는데 이번엔 정말 사 오는 길도 참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엄청났다. 그래서 생각해본 게 바로 두통약 먹기. 편두통이 종종 있는 편이라 항상 구비해두기 때문에 일단 급한 마음에 이거라도 먹자! 생각하면서 연질 캡슐로 된 두통약을 한 알 집어먹었다. 효과도 빠른 약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효과가 좀 괜찮았다. 전문가가 아니라 진짜 효과인지 플라시보 효과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진통제이니 목을 마비(?) 시켜서 .. 2019. 10. 18. 설리. 편안한 곳으로 가길. 충격적이다. 꽃처럼 예쁜 설리. 한창 아름다울 나이에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냥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 그렇게 힘들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기 전에 조금만 주변에 힘들다고 말을 해보지 그랬니. 혼자가 아니었을텐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줬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샤이니의 종현 때도 그랬었고. 물론 내가 정말 알고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애정 하며 지켜보던 사람들도 아니었다. 그냥 TV 속에 나오는 아이돌일 뿐. 그냥 빛나는 사람들이구나, 멋진 삶을 살고 있네. 부럽다. 이 정도가 전부인 사람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이슈가 되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들은 정말 고달프겠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렇게 이슈화가 되고 가십거리.. 2019. 10. 14. 롤드컵 일정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한때는 게임을 정말 좋아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게임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보다는 체력적으로 예전만큼 게임을 오래 할 수가 없게 되었고 그때만큼 열정적이지 않다. 어린 학생때, 대학시절에는 밤을 새워서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같이 마이크도 하면서 정말 열정적이었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프로게이머 급으로 게임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깨달았다. 게임하는 시간이나 즐기는 마음이 꼭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을. 여하튼 롤도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다. 와우 같은 게임처럼 레이드를 통해 몹을 때려잡는 건 정말 재미있게 하겠는데 상대방도 나랑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두근거려서 차마 100% 즐길 수는 없던 바로 그 게임. 1:1 라인전에 서야 하는 그 부담감을 못 이기고 서포터.. 2019. 10. 12. 이전 1 ··· 183 184 185 186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