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15 신기한 일 참 신기한 일이다. 항상 포기하고 싶을 때 불씨를 살리는 것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생긴다. 포기하지 말고 해 보라고 누군가 등 떠미는 느낌이랄까? 흠. 작심삼일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는데 그래서 하루 이틀 포기하고 싶을 때 또 작심삼일을 이어가게 되니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계속 작은 불씨를 따라 이어가게 되는듯하다. 항상 모든 것이 완벽할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 평균 수준에는 들어가길 바란다. 나는 항상 보통을 원한다. 보통의 삶이 가장 어렵다는 것도 안다. 특출 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봐야겠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나 스스로 마음을 다잡게 된다. 어떤 약속을 하는 느낌이랄까? 어제는 기뻤고 오늘은 포기하고 싶었지만 내일은 또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 2023. 9. 12. 가을아 얼른와... 요즘 이상하게 새벽시간만 되면 습도가 올라간다. 너무 더워서 견디기 힘들 정도.. 하.. 얼른 잠에 들면 좋은데 이런 날은 또 잠도 안 온다. 으으으. 여름은 정말 매년 견디기 힘들어지는 거 같다. 얼른 가을이 와야 될 텐데.. 가을아 얼른와... 2023. 9. 11. 단순 반복 흠. 나는 단순 반복 업무에 최적화된 고지식한 인간인 줄 알았다. 그랬는데 계속 같은 일을 하면 지루해서 견딜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뭐 창의적인 일을 하라고 냅다 던져두면 그게 더 힘들 것 같기도.. 무슨 일이든 처음은 어렵고 난감한 일 투성인데, 조금만 꾸준히 해보면 결국 익숙해진다. 힘든 것과는 별개로 어쨌든 익숙해지긴 한다. 익숙하다고 편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지만 어떤 요령 같은 것도 생기고 시간 단축도 되고 점점 게을러지기도 한다. 항상 처음 다짐은 100% 200% 무조건 할 거야 생각하지만, 꼬박 한 달만 지나도 100% 하는 것도 겨우겨우 마음을 다 잡아야 가능하다. 익숙해진 것을 더 오래 지속하는 게 왜 더 힘든 건지... ㅋㅋ 마음이 무거워서 또 맘 놓고 실컷 노는 것도.. 2023. 9. 9. 이상한 날 오늘은 좀 이상한 날이다. 이상하게 연락 오는 곳이 많았는데 다 의미 없는 것들이었다. 우선 잘못 걸린 전화가 계속 왔는데 어디 인천에 있는 아파트 방재실 관리실에서 번갈아가며 전화를 해댔다. 나는 서울에 사는데 인천 무슨 일이야? 그래도 일단 전화는 받아서 잘못 걸었다, 번호를 잘못 기재한 것 같다고 알려주었다. 원래의 나라면 모르는 번호는 절대 받지 않지만 032 번호로 자꾸 전화가 와서.. 여러 번 전화를 하는 경우에는 잘못 걸린 전화나 진짜 급한 전화인 경우가 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잡고 뭔가 집중하려는데 전화가 또 왔다. 자기 하소연 쏟아내고 싶을 때 연락하는 사람이라 액정에 이름 뜨는 걸 보자마자 피로감이 몰려왔다. 아 그냥 받지 말까 싶다가도 성격상 그런 게 또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2023. 9. 8. 때때로 선택의 기로에서 늘 최선의 선택을 한 게 맞을까.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길로 갔을까. 종종 선택하지 않은 길을 생각한다. 그 길로 갔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과는 달랐겠지만 더 나았을 거라곤 확답할 수 없다. 그렇지만 때때로 궁금하다. 2023. 9. 7. 멀티가 왜 이렇게 안 되는 걸까 징그럽게 시간이 빨리 간다. 나는 멀티가 왜 이렇게 안 되는 걸까. 뭔가 하나에 집중하게 되면 다른 것들은 일절 손이 안 가고 엉망진창이 되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이거 저거 다 챙기면서 집중하는지 신기하다. 내가 좀 멀티 능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각하게 낮은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음악 들으면서 작업을 하고 뭐 하면서 일하고 등등 2가지가 된다는데, 나는 동영상을 켜놓고 일을 하면 집중이 진짜 하나도 안된다. 일에 집중하면 동영상은 어차피 키나 마나. 적막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일만 해야 그나마 집중이 잘되는데 이러면 또 금방 질려 버린다. ㅎㅎ 해결책이 없으니 우선 집중력을 더 키워서 일처리를 빠르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겠다. 2023. 9. 5.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