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14 11월엔 벌써 11월이네. 수많은 내 계절 속에 너를 처음 인지했던 그 달. 너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바로 그 달. 내가 가장 설레고 즐거웠던 그 달이다. 상상을 하지 못하는 나는 몇 가지 강렬한 기억만으로 과거를 회상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너다.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자꾸만 생각이 난다. 어디선가 무언가를 하면 행복하겠지만. 앞으로는 만날 일도 없을 테지만. 11월은 또 당연히 찾아왔고 나는 다시 너를 생각한다. 언제까지 이 기억이 반복될지 나도 모르겠다. 언젠가 더 강렬한 기억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어렴풋이 지워지는 그런 날도 오겠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나는 무언가에 강렬한 자극을 많이 받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대부분의 것들은 시간이 약이라는, 시간이 해결해 준.. 2023. 11. 4. 젠지가.. 탈락이라니 아이고... 기대하고 있던 젠지가 안타깝게 탈락했다. 8강 탈락이라니 솔직히 좀 아쉽다. ㅠㅠ한국에서 하는 경기인지라 더 아쉽네.. 그래도 아직 티원과 케이티가 있으니 힘내주길. 정말 최악으로 다 떨어진다면 많이 씁쓸할 것 같다. ㅠㅠㅠㅠ 응원하는 맛이 나게 제발 이겨줘요!!! 2023. 11. 3. 겪어보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나를 긴장시킨다. 막연한 두려움이 자꾸만 쌓여간다. 실체가 있는 것보다 실체 없는 것이 훨씬 두렵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겪어보고 후회하려고 한다. 어차피 아무 일도 없는데 두려움을 느낀다는 게 우습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 일을 만들어서 겪어보자! 2023. 11. 2. 범죄자들에 대해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정말 세상에 쓰레기 같은 인간이 어쩜 저렇게 계속 생성될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 따로 고립돼서 살아온 것도 아닐 텐데. 그들에게도 누군가 돌봐준 사람이 있으니 살아남은 걸 텐데. 어쩜 저리 타인에게 악독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매정하게 자기 자식을 때려죽이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더라면 피어나기도 전에 저승에 가있었을 텐데. 적어도 그 이상의 사랑이나 보살핌은 받으며 자랐다는 소리인데. 어쩜 그렇게도 잔인한지. 차라리 사이코패스라면 이해할 순 없어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원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다고 하니. 그렇게 태어난 존재라고 하니. 그냥 저 인간은 잔인한 쓰레기구나 하며 넘어가겠다. 근데 누가 봐도 감정이 있고 흥분도 잘하면서 자기는 너무 애틋해하는 주제에.. 2023. 11. 1. 오늘의 생각, 결심. 얼마 전에 우연히 보게 된 유튜버의 다이어트 영상을 보고 홈트를 결심했다. 그 사람은 그냥 이라곤 했지만 나에겐 목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강을 이유로. 나는 목표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이니깐. 사실 작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병원을 여러 곳 순회하고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긴 했었지만 매번 날씨를 탓하며 운동을 미루는 날들이 많아졌다. 항상 작심삼일이 되는 게 문제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 정도가 그나마 큰돈 들이지 않고 적당히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했고, 돈 내고 어디 등록하고 다니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었다. 메타인지가 잘 되어있는 나란 인간..ㅎ 근데 여름이랑 겨울에 이 핑계 저 핑계 만들어서 하루씩 운동을 거르고 비나 눈이 오면 결국 아무.. 2023. 10. 31. 재충전을 끝내야 하나 앗. 오늘은 처음 보는 가게에서 음식을 배달했는데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맛이라 당황했다. 맛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뭔가 충격적이다. 사실 내일은 외부 일정이 생겨서 잠깐 나갔다가 친구랑 점심이라도 먹고 오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좀 생겼다. 반차 쓴다더니 사정이 생겨서 출근을 해야 한단다. 에휴. 역시 회사 생활이란 고통의 연속이다. 나도 이제 슬슬 재충전을 끝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을 느낀다. 그간 꾸역꾸역 모아뒀던 돈은 여행 간다고 물 쓰듯 다 써버렸고 퇴직금은 남아있지만 그렇다고 다 써버릴 순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하다는 것은 많이 느꼈다. 재충전하는 동안 블로그나 ai 이미지를 활용한 수입 창출에도 관심 가져보고, 주식이나 p2p도 보고,.. 2023. 10. 29.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