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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범죄자들에 대해

by 보통의아이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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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정말 세상에 쓰레기 같은 인간이 어쩜 저렇게 계속 생성될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 따로 고립돼서 살아온 것도 아닐 텐데. 그들에게도 누군가 돌봐준 사람이 있으니 살아남은 걸 텐데. 어쩜 저리 타인에게 악독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매정하게 자기 자식을 때려죽이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더라면 피어나기도 전에 저승에 가있었을 텐데. 적어도 그 이상의 사랑이나 보살핌은 받으며 자랐다는 소리인데. 어쩜 그렇게도 잔인한지.

차라리 사이코패스라면 이해할 순 없어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원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다고 하니. 그렇게 태어난 존재라고 하니. 그냥 저 인간은 잔인한 쓰레기구나 하며 넘어가겠다.

근데 누가 봐도 감정이 있고 흥분도 잘하면서 자기는 너무 애틋해하는 주제에 심신 미약한 척 형량을 줄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보면 어이가 없다. 법을 이용해 먹겠다는 그 심보가 너무 화가 난다. 사이비 교주들도 그렇지만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인간들이 정말 너무 소름 끼치게 많다.

원래도 항상 그 정도로 많이 있었는데 몰랐던 건지 점점 누군가의 범죄를 게임처럼 모방하고 따라 하며 늘어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무섭고 슬플 뿐이다.

세상에 수많은 아동 학대 중 생각보다 친부모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동 성폭행에 많은 비율이 아는 사람 주변 어른들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그때의 충격들을 잊을 수가 없다.

요즘은 아무에게나 무차별적으로 분노를 유발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 것 같다. 점점 사람이 무서워진다. 내가 믿고 있는 어떤 사람들 중 한 명이 범죄자가 되어 나타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세상이다. 그럴 사람으로 안보였다는 말도 이미 너무나 많이 들은 말이다.

내가 과연 사람 보는 눈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다. 차라리 고독사로 죽는 게 안전한 죽음인 건가 싶은 우스운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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