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085 노량진에서 처음으로 방어를 먹었다. 이번에 노량진에서 방어를 먹었다. 항상 우럭이나 광어만 먹다가 방어는 처음 먹어본다. 겨울이 제철이라고 방어는 꼭 먹어봐야 한다며 지인이 함께 방어를 먹자고 한 거다. 나는 움직이거나 징그러운 것만 아니면 음식은 잘 가리지 않는 편이다. 매운 것도 잘 못 먹는 맵찔이지만 좋아는 한다. 그래서 바로 오케이 하고 방어를 먹기로 했는데 노량진에서 만나자고 하여 바로 속전속결로 찾아갔다. 방어의 첫 느낌은 빛깔이 좋고 마치 참치가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그리고 막상 입에 넣어보니 맛도 참치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음??? 맛있어! 부드럽게 녹는데 술술 들어갔다. 처음에는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배부르게 딱 좋은 정도의 양이었다. 지인이 예약해 줬던 거라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대략.. 2024. 11. 20. 보험사에 보상을 신청했는데 부지급 됐다. 보험사에 6월부터 치료한 병원 내역을 뽑아 보상을 신청했는데 부지급이 됐다. 공제 금액 이내이고 비급여 항목도 보장되지 않는 보험이라고 했다. 심지어 약제비도 같이 보냈는데 전체적으로 부지급이 떠서 해당 내용이 궁금해서 전화 요청을 했었는데 그냥 다 안된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 딱히 큰 금액은 아닌지라 조금 실망감은 있었지만 보험사 규정이 그렇다고 하니 알겠다 하고 바로 잊었는데 저녁에 또 다른 사람이 전화를 해서 약제비라도 청구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처음에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도 본인 확인 질문 자체를 잘못하더니 아주 난리다. 당연히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크게 화나거나 분노하진 않았다. 그냥 다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근데 곱씹을수록 이렇게 심사자마다 말이 다르고 실수하는 직원이 .. 2024. 11. 19. 오늘 잡힌 약속 사실은 오늘 잡힌 약속을 너무 깨고 싶다. 무엇보다 콧물이 질질 나는 게 너무 신경 쓰이는데, 그런데 오늘 만나기로 약속한 동생을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기도 하고 어제 대화를 주고받을 때 너무 만나고 싶어 하는 게 느껴졌다. 허허.오늘 이비인후과에 다녀오니 감기는 아니고 비염 증상이라고 한다. 감기였다면 동생한테 옮길 수도 있으니 더 고민했겠지만 비염이라고 하니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았다. 나만 코 좀 훌쩍이고 참으면 되지 뭐.자주 보는 동생이 아니라 그냥 만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 다녀와서 선물로 사 온 과자도 줄 겸.나는 외동에 활발한 성격이 아니어서 발랄한 사람들과는 그렇게 친해지지 못하는데 이 동생은 처음에는 엄청 낯을 가리더니 친해지고 나니 그렇게 깨발랄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 2024. 11. 18. 으으. 이비인후과 가기 싫은데 일요일이라 병원도 못 가고 하루종일 콧물만 흘리고 있다. 너무 짜증 나서 낮에는 그냥 누워서 낮잠을 자려고 했다. 근데 웃긴 게 평소에는 그렇게 졸리고 피곤하면서 막상 마음먹고 낮잠을 자려고 하니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럴 때 가끔 쓰는 방법이 있는데 10분 20분 30분씩 알람을 맞춰두고 잔다. 처음에는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알람을 끄다가 어느 순간 알람이 너무 빨리 울리는 게 싫어지는 순간이 오면 점점 알람 간격을 늘리는 거다. 그냥 누워 있으면 잠이 안 오다가도 알람을 맞춰두고 잠깐만 눈 감고 있어야지 생각하면 시간이 금세 지나가 있다. 오늘 유난히 낮잠에 들지 않아 이 방법을 써서 낮시간을 겨우 보냈다. 문제는 집 밖에서 콧물이 줄줄 흐를까 봐 걱정이다. 하필 내일은 월요일부터 약속이 있는지라... 2024. 11. 17. 마른 비염일 때가 더 좋았어! 아. 아침부터 목이 칼칼하더니 콧물이 줄줄 흐른다. 다음 주부터는 추워질 거라고 하더니 벌써 몸이 반응하는 건가?? 아.. 예전엔 마른 비염이라 콧물이 나오는 일은 별로 없었는데 올해 3월에 지독하게 아프고 난 뒤로는 콧물이 자주 나온다. 천식까지 갈뻔한걸 잘 틀어막았지만 조금만 얼굴에 바람이 닿아도 코가 줄줄 나오니 빙구가 된 느낌이다. 차라리 마른 비염일 때가 더 좋았어! 후우..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따뜻한 커피나 한 잔 먹을까..? 감기 기운도 좀 있는 것 같으니 따숩게 하고 자야겠다. 2024. 11. 16. 나는 물타기를 정말 엄청나게 싫어한다. 가끔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목격한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향해 날카로운 말들을 뱉어내는 그런 상황들. 나는 물타기를 정말 엄청나게 싫어한다. 최악. 인터넷을 하다 보면 특히 많이 보이는 그런 상황들. 어처구니없게도 처음에 누군가 말을 뱉으면 그대로 분위기가 쏠려 물타기를 하고 반대 의견을 내는 순간 마녀 사냥을 당한다. 나는 그게 너무 싫고 어이없어서 웃긴다. 민주주의니 자유주의니 말은 많이 하는데 나랑 의견이 다르면 그냥 무조건 배척하고 적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꽤 많이 보인다. 그래서 나는 커뮤니티고 뭐고 하지도 않지만, 실시간으로 보는 유튜브 방송이나 뉴스만 봐도 댓글창을 보면 아주 난리도 아니다. 남녀가 서로 비난하면서 염병 떠는 것도 싫고 정치질이나 물타기 하는 꼬락서니가 보.. 2024. 11. 15. 이전 1 ··· 3 4 5 6 7 8 9 ··· 1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