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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16

비타민을 챙겨 먹자(츄어블) 비타민을 챙겨 먹는 일은 너무 힘들다. 아니 무언가 약을 챙겨 먹는 행위가 힘들다. 특히나 하루 3번 식전이나 식후 30분이라는 그 말! 정말 들을 때마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애초에 식사를 3번 하지 않는데.. 알약도 잘 못 먹는데.. ㅠㅠ 요즘은 그래도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종종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건강을 찾은 듯. 그렇지만 주변에서 유산균이나 비타민이라도 제발 챙겨 먹으라고 권유를 하도 많이 하기에.. 차마 오메가3는..도저히..엄두가 나지 않기에.. 비타민을 알아봤는데 그것 또한 만만찮았다^^. 인간의 목구멍이란.. 내 먹고 싶은 맛 좋은 음식은 꿀떡꿀떡 잘만 넘어가는데 알약만 넣으면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도무지 삼켜지지가 않는다.. 주절주절 했으나 결론은 비타민을 먹긴 먹는데 씹어먹는 비타민이란.. 2023. 6. 8.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나를 진짜 궁금해하는 사람 그리고 내 얘기를 가십처럼 묻는 사람 그게 아주 큰 차이였다 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 얘기를 은근슬쩍 돌렸을 때 알고도 넘어가주던 사람과 알면서도 끝끝내 붙잡고 물어보던 사람 그 차이가 아주 명확했다 누군가는 나를 쉽게 보고 함부로 했으며 어떤 이는 나를 정중하게 존중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똑같이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 사람은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된 것처럼 만들어줘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이제는 나도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안다. 2023. 6. 7.
명동역, 명동교자 칼국수 맛있게 먹고 옴 명동교자 칼국수 맛있게 먹고 옴! 주말에 여행 준비로 명동역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가 배가 고파서 명동교자에 들렀다. 코로나 때도 어마무시했지만 지금은 정말 더 어마무시하다.. 식사시간엔 항상 사람들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듯. 하지만 명동교자는 다른 곳에 비해 회전율이 정말 빨라서 웨이팅도 할만하다. 인원수에 따라 체계적으로 줄 서는 것도 좋고 기다리는 동안 건물 계단과 엘리베이터 사이에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준다. 물론 그래도 덥지만^^ 솔직히 맛집이랍시고 어디 줄 서서 음식 먹는 거? 난 정말 싫다. 놀이공원 외에 어딘가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미리 가서 텐트 치고 대기하는 거 난 정말 딱 질색인 사람이다. 그런데 명동교자는 길게 늘어선 줄에 비해 예상시간보다 줄이 빨리 줄고, 음식도 자리에 앉자.. 2023. 6. 6.
블로그에 대하여 주변에 블로그를 한다고 말하면 주소를 알려달라며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볼 것도 없다며 거절하지만. 누군가 주변인이 내 글을 본다고 생각하면 솔직하게 글을 쓰는 게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나는 내 어두운 면을 가까운 사람에게 보이는 게 너무 싫기 때문에 나의 고민이나 우울한 생각들을 끄적이는 공간을 들키고 싶지 않다. 사실 나를 좀 알고 조금만 검색해 보면 못 찾을 것도 없겠으나 그럴 정도로 타인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내가 안 그래서 다 안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뭐 별것도 없는 블로그 알려서 또 뭣하랴. 근데 이제 퇴사도 했으니 일상 올릴게 뭐 있나 싶기도 하고.. 회사 다닐 때도 딱히 없었나도 싶고.. 자유시간이 많으니 리뷰나 써볼까도 싶은데 항상 .. 2023. 6. 5.
너일까 봐 문득 길을 걷다가 비슷한 뒷모습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내려앉는다. 혹시나 너일까 봐. 너였으면 좋겠어서. 2023. 6. 4.
따릉이 타고 힐링, 스타벅스 아메 원샷.. 친구와 신나게 따릉이를 탔다. 자전거를 배운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니. 놀라울 따름. 5월 중순에 따릉이 1년권이 만료되어 1일권으로 결제했다. 아직 1년 2시간짜리가 있긴 한데.. 여름엔 잘 안 타서.. 일단 따릉이 1년 치 등록은 잠시 보류. 근데 오늘은 따릉이 타는 동안 이상하게 허리가 너무 아팠다. 안장 높이가 잘 안 맞았나.. 흑흑... 어쩔 수 없이 스타벅스에서 휴식을.. 1+1 아메리카노 쿠폰이 있어서 친구에게도 한잔. 늘 생각하지만 스타벅스 종이 빨대는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좀 더 단단했으면. 아무튼 따릉이 원 없이 타고 시원하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거의 원샷 때리고 멍 때리다 집에 왔다. 힐링이 별거 없다. 이런 게 힐링이지. 202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