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진짜 궁금해하는 사람
그리고 내 얘기를 가십처럼 묻는 사람
그게 아주 큰 차이였다
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 얘기를
은근슬쩍 돌렸을 때
알고도 넘어가주던 사람과
알면서도 끝끝내 붙잡고 물어보던 사람
그 차이가 아주 명확했다
누군가는 나를 쉽게 보고 함부로 했으며
어떤 이는 나를 정중하게 존중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똑같이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 사람은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된 것처럼 만들어줘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이제는 나도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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