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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07

간만에 두통이 찾아왔다. 간만에 두통이 찾아왔다. 지끈지끈 기분 나쁜 통증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최근 꿈을 많이 꾸고 수면시간도 줄어서 그런 게 아닐까 짐작만 하는 중이다. 두통은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 은은하게 계속 아프기 때문이다. 이런 날은 타이레놀을 바로 챙겨 먹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최고다. 다행히 오늘이 월요일이 아니고 내일은 금요일이니 시간 아까워 않고 빠른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자는 동안엔 두통을 느낄 수 없을 테니.. 2024. 2. 22.
매일매일은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여지없이 눈비가 내렸다. 봄비라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봄이 올 것 같긴 하다. 사실 겨울에도 예전만큼 추운 느낌은 이제 별로 없어서 좀 심드렁한 상태다. 겨울에도 비가 오는 날씨라니.. 에휴. 게다가 내일이 금요일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또 한 번 크게 실망했다. 요즘 직장도 다니면서 부업을 하려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매일매일은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주말은 안 오는 기묘한 현상이 반복되는 중이라 너무 괴롭다. 도대체 로또는 언제 당첨되는 걸까! 오늘도 헛된 희망을 품고 금요일이 오길 바라면서 잘 준비를 한다. 2024. 2. 21.
밝은 척 가면을 쓰고 싶어도 난 항상 최악을 생각하며 산다. 걱정을 하고 최악을 생각해 두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마냥 긍정적이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이런 나를 모르는 사람은 나를 보며 단순하다거나 멍 때리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사실 그 말도 맞다. 그런 순간들도 꽤 많다. 그런데 간혹 나를 잘 모를 것 같은 사람이 내게서 어두운 면을 발견하고 그걸 내게 말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너무 당황스럽다. 내가 얼마나 티를 냈길래? 이런 생각이 들어 한동안은 본래 모습보다 밝은 척 애써 노력도 해본다. 나를 보며 겉으로는 순둥해 보이는데 할 말은 냉정하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나를 얼마나 쉽게 본 걸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저 내 입장과 상황에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했을 뿐인데 그걸 냉정하다고 생각하다니? .. 2024. 2. 20.
스타벅스 딸기 초코 레이어 케이크 맛봄 스타벅스 딸기 초코 레이어 케이크! 늦었지만 스타벅스에 신메뉴가 나왔다길래 둘러보다 눈에 확 들어온 디저트가 있어서 먹어봤다. 단거를 워낙 좋아하지만 점점 얼큰한 맛이 좋아지는 나이가 되다 보니 케이크에는 손이 잘 안 갔었는데 딸기와 초코 레이어라니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 사진은 참 개떡같이 찍었지만 맛은 좋았다.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는 생각이 안 들게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한 조각! 커피랑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었고 가격은 7900원인데 생각보다 한 조각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주문했지만 사실 요즘 다 고만고만한 가격인 것 같다. 케이크는 혼자 홀 케이크 시켜 먹기도 힘든지라 아쉬운 데로 비싸더라도 아주 가끔 생각날 때 한 조각씩 먹어주는.. 2024. 2. 19.
감옥 같은 전시장에 사자 한 마리 아. 동물농장을 보다 울어버렸다. 감옥 같은 전시장에 사자 한 마리가 무기력하게 있던 모습을 봤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무도 없이 그저 혼자 그 한 뼘의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그 긴 세월 동안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을까. 나라면 미쳐버렸을 것 같다. 다행히 동물농장팀으로 제보가 쏟아져 더 좋은 환경의 동물원으로 이송이 되었지만 한참을 두려워하며 구석에 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씁쓸했다. 그리고 사자는 더 좋은 곳으로 갔지만 남아 있는 동물들은 결국 해결되지 못한 채 그 동물원에 남겨진 것 같아 그 또한 마음이 아팠다. 코로나로 수입이 변변찮아 위생 관리가 어려웠다는 책임자의 말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결국 사람 욕심으로 가둬 두고 전시를 하며 돈벌이를 한 건데 정말 최소한의 삶의 질은.. .. 2024. 2. 18.
악몽, 피곤함. 으으 요즘 전에 없이 꿈을 꾸는 횟수가 너무 늘었다. 오늘은 악몽을 꾼 느낌이다. 분명 아침에 눈 떴을 때까지는 기억이 생생했는데 다시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내용이 뭔지 까먹었다. 근데 악몽이라는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괴롭다. 매일 꾸지 않아도 한 번씩 꾸는 꿈이 안 좋으면 이렇게 괴로운데 매일 꿈을 꾼다는 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견디는 건지 신기하다. 정말 피곤할 것 같고.. 깊은 수면이 정말 얼마나 소중한 건지 새삼 알게 됐다. 다시 잠들었을 때는 다행히 숙면을 해서 꿈을 꾸진 않았다. 최근 잠드는 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수면 패턴이 망가졌기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다 좋은데 제발 악몽만은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 좋은 꿈은 피곤해도 환영인데 악몽을 꾸면 하루 종일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2024.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