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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06

예쁨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떼를 쓰거나 눈물을 흘리는 걸로 무언가를 가져 본 적이 있었다면 나는 또다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내가 타인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거나 갖고 싶은 게 있어도 비교적 쉽게 포기할 수 있었던 건 결국 과거의 기억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떼쓰거나 울어도 달래주는 사람이 없다면 결국 그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실패한 결과물은 다시 채택하지 않는 법이니까. 나는 그래서 가끔 묘한 기분이 든다. 내게 애교 부리거나 눈물을 흘리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을 보면 참 예쁘고 부럽다. 자기감정에 솔직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일까. 그리고 무뚝뚝한 어린 나를 보며 무슨 생각들을 했을지 도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어린 친구가 저보다 나이 많.. 2024. 3. 17.
어깨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 어깨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 요양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니. 너무 슬프다. 푹 자면 나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통증이 계속돼서 파스를 붙였다. 내일은 좀 몸이 괜찮아지길 바라며 오늘도 잠이나 일찍 자야겠다. 주말에는 얼마든지 쉴 수 있어서 다행인데 평일에도 계속 통증이 지속될까 봐 걱정된다. 또다시 병원을 순회해야 하나..? 2024. 3. 16.
몸이 낡아지는 게 느껴진다. 와. 즐거운 금요일인데.. 왼쪽 어깨가 너무 아파 아무것도 못하겠다. 할 수 없이 일찍 집으로 돌아와 요양 중이다. 딱히 뭔가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지만 몸이 아프니 만사가 귀찮다. 엊그제는 다리에 쥐가 나더니 오늘은 왼쪽 어깨에 통증까지.. 점점 몸이 낡아지는 게 느껴진다. 서럽다 서러워. 그나마 자연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바른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이다. 엔간히 큰 문제가 아니라면 수면으로 치유되는 것들이 많아서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일찍 잠이나 자야겠다. 2024. 3. 15.
정신없이 바쁜 하루 이번 주는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오늘 수요일인 줄 알았는데 목요일이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요일 지나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정말 정신없이 바빴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똑같은 하루하루여도 의미 없이 낭비하는 하루보다 정신없이 바쁜 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그래도 좀 뭔가 했다는 것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뿌듯하다. 다만 체력적으로 너무 한계가 느껴져서 그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 뿐이다. 몸과 마음이 너무 달라서 괴롭다. 3월엔 행사나 이벤트도 많고 주변 사람들 생일도 많고 매년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오늘도 화이트데이라고 회사에서 먹을 것을 챙겨주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건 참 잘 챙기는 것 같다. 2024. 3. 14.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났다.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났다. 예상치 못한 상황과 통증에 당혹스러움이 밀려왔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건데 오른쪽 다리에 다리 저림이 너무 심해 그대로 종아리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한참을 그렇게 있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억지로 다리를 접었다 폈다 반복하고 종아리를 열심히 주물러주었다. 너무 아파서 이게 맞나 싶었다. 그러다 문득 다리에 쥐가 나도 통증을 별로 못 느낀다는 사람이 생각나 그 순간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다행히 증상이 멈췄고 자는 동안 또 쥐가 날까 두렵긴 하지만 일단 빨리 자야겠다. 모든 병은 아침보다 저녁에 그 증상이 많이 나타나니까. 어서 아침 오길. 2024. 3. 13.
델리만쥬를 배달시켰다. 델리만쥬를 배달시켰다. 항상 냄새에 미쳐서 먹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달콤하고 맛있었다. 예전만큼 많이 먹을 수는 없지만 집에 두고 냉동 상태에서 먹고 싶은 만큼 꺼내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다. 사 먹을 때 항상 다 먹어야 되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돌리면 부들부들하고 아주 맛있어서 만족스럽다. 양이 꽤나 많아서 하루에 3, 4개 정도 먹으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