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06 긍정적인 마인드가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든다고 매일 똑같이 자질구레한 출석체크를 한다. 습관처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다. 주변에서 같이 하는 사람도 있고 티끌 모아 티끌이라며 그걸 왜 하냐고 한심하단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 그냥 습관처럼 뭐라도 하나 끄적인다.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꽤 자주. 애드센스를 달고 글을 쓰지만 사실 그냥 소소한 내 개인사를 적기 때문에 블로그로 먹고사는 사람들만큼 유의미한 금액이 찍힌 적은 없다. 다만 이것 또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마음으로 한 푼 두 푼 소중하게 생각 중이다. 어떤 이는 티끌 모아 티끌이라 말하지만 나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믿는다. 나의 기질은 우울하지만 나는 항상 부정적인 마인드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다. 어떤 것이든 좋은 게.. 2024. 4. 1. 회자정리 회자정리. 오랜만에 떠올리는 말. 지금 나에게 딱 어울리는 말. 넌 늘 나에게 우리가 영원할 것처럼 말했지만 아주 사소한 일 하나로도 사람의 마음은 쉽게 무너지고 관계는 더 쉽게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우습게도 네가 나에게 알려주었다. 영원 따위 믿어본 적도 없었으나 너를 믿었던 내 신뢰가 깨진 순간 나는 그냥 모든 것이 허무했다. 결국은 모든 것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나게 된다는 것을. 그 당연한 사실을 알고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붙잡고 싶었던 것을. 끝내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스치는 인연밖에 못된 건가 보다. 꽤 긴 인연이었으나 결국 영원의 근처 어딘가에도 도달할 수 없는 그저 그런. 너에게 준 상처보다 내가 받은 상처가 나에겐 더 중요해서 나는 너.. 2024. 3. 31. 오늘은 가는 곳마다 오늘은 가는 곳마다 사람이 붐볐다. 병원에선 1시간을 기다려 진료를 보고 이마트 트레이스에 가서 간단하게 물건 몇 개만 사서 셀프 계산대를 가니 여기도 사람이 줄을 서 있었다. 보통 셀프 계산대는 줄을 서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좀 당황했다. 날이 풀리고 좋아서 그런지 놀러 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들려 장을 보는 듯했다. 사실 오늘 꽃구경 가자는 것도 몸이 안 좋아 거절했는데 막상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몸이 괜찮았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나은 느낌은 아니라 집에서 푹 쉬기로 결정했다. 특히 감기약은 잠이 잘 오는 게 너무 좋다. 누워있으면 스르륵 잠이 드는데 오늘도 초저녁에 잠을 잤지만 저녁약을 먹고 나면 금방 또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2024. 3. 30. 정복하지 못한 불치병 감기 일주일째. 열은 안 나지만 코로나와 증상이 흡사한 것을 보니 2차 코로나에 걸린 느낌이다. 이젠 거의 감기취급이라 크게 유난 떨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염성이 높고 기침이 너무 심해서 그게 좀 불편할 뿐이었다. 괜히 주변에서 기침 소리가 들리면 내가 옮긴 건가 싶은 죄책감 같은 게 든다. 엊그제는 지하철에 사람이 붐비는데 기침이 미친 듯이 나오고 멈추지를 않았다. 너무 눈치가 보여하는 수 없이 다음역에서 그냥 내려 미친 듯이 기침 한풀이를 하고 다음 열차를 탔다.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기침에 모두 예민하다. 나도 누가 그렇게 붐비는 장소에서 쉬지 않고 기침을 하면 눈치를 줬을 거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주변 눈치도 봐야 하는 게 참 이중으로 괴롭다. 그래도 열심히 약을 받아먹은 덕에 꽤 호.. 2024. 3. 29. 비 오는 날은 요즘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 봄비가 오는 것 같은데 반갑지는 않다. 현실에 찌들어 낭만 따윈 1도 없이 비가 오면 질척이는 땅이 그저 싫을 뿐이다. 거추장스러운 우산도 싫다. 사실 비 오는 날에 집에서 감상만 할 수 있다면 비가 얼마나 자주 내리든 무슨 상관이랴. 비 오는 날은 택배도 걱정이다. 써 놓고 보니 진짜 불평불만이 참 많다. 다음번엔 좋은 일에 대해 생각해야지... 2024. 3. 27. 잘라냈다. 바라는 게 많아질수록기대감이 커져갈수록되돌아오는 공허함이 컸다.결국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그 싹부터 잘라내기 시작했다.그렇게 내 마음을 잘라냈다.그래서 더는 기대하지 않게 됐다. 2024. 3. 26.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