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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96

포카리로 전해질 챙겨 먹기 너무 목이 말라 오래간만에 포카리를 사 먹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꼴깍꼴깍 잘 넘어갔다. 라떼만 먹다가 한 번씩 달달한 음료를 먹게 되면 너무 맛있어 흥분된다. 다만 자극적인 맛은 어느 정도 먹으면 또 금방 질려 버린다는 게 문제다. 그나마 포카리가 그중에 나름 덜 자극적이고 전해질도 챙겨 먹겠다며 선택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결론적으로 커피로 인해 수분을 많이 뺏기는데 포카리로 어찌어찌 채운 느낌이랄까..? 정말 너무 맛있게 쭉쭉 들어가는 걸 보니 수분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괜히 머쓱해서 물도 평소보다 더 챙겨 먹었다. 다음번엔 링티로 한 번 먹어볼까.. 그나저나 저녁에 물 많이 먹으면 새벽에 깨서 안 좋은데.. 크흠... 2024. 6. 12.
매 순간의 선택들 내가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어떤 식의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나는 항상 그게 두렵다 푸줏간 앞의 개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안절부절 머뭇거리기만 할 뿐 매 순간의 선택들이 너무 힘겹다 2024. 6. 11.
무릎에 멍이 무릎에 멍이 들었다. 저저번 주말에 갈린 무릎인데. 여전히 아프다. 퍼렇게 멍이 들지 않아 멍이 든 것도 몰랐었다. 그저 만질 때 닿을 때 통증이 생겨 알게 됐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상처가 너무 아프다. 어쩜 이렇게 감쪽같이 다친 건지 신기하다. 어딘가에 닿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아프다는 걸 인식하고 나니 괜히 더 만지게 된다. 좀 변태 같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닐 테지. 아픈 건 딱 질색이니 얼른 통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2024. 6. 10.
누구에게나 양면이 있다 새삼 또 새삼 그런 생각 어떤 사람이든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한다는 것 오늘 나에게 짜증 내고 화낸 어떤 사람도 집에 있는 가족에겐 한없이 다정했을 수도 또한 오늘 내게 세상 누구보다 천사 같던 이가 다른 누군가에겐 죽이고 싶을 진상이었을지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맴돈다 가끔 내게 자신의 짜증을 풀었던 사람이 그땐 내가 흥분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그런 경우도 종종 있었고 나 또한 흥분해서 목소리를 높였다가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다 누구에게나 양면이 있다 나 스스로에게도 그런 면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된다 2024. 6. 9.
신기한 일 어제는 너무 과음을 했다. 기분 좋게 먹어서 그런지 숙취가 없는 게 신기하다. 머리 아픈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하루종일 잠을 자는 게 다음 일과인데 오늘은 꽤나 멀쩡했다. 해장도 간단하게 초코우유로 끝내고. 원래는 느끼한 음식을 먹거나 탕을 먹으면서 속을 달래는데 아주아주 멀쩡해서 그럴 필요가 없었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2024. 6. 8.
중독을 스스로 멈추는 것은 재밌는 걸 보면 미친 듯이 빠져들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난 정말 쉽게 중독에 빠진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술담배를 안 좋아한다는 게 어찌나 다행인지. 좋아했다면 아주 달고 살아서 지금보다 더 골골거리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술은 그나마 먹는 편이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스럽다. 알코올 중독자가 될 일은 없을 테니.. 그리고 뭔가를 좋아해도 금방 식는 성격인 게 또 다행이다. 덕질도 깊게 해 본 적 없고. 그나마 게임에 미쳐서 하루종일 게임을 했던 게 나의 가장 심각한 중독이었는데 중독이 진짜 무서운 게 내가 지금 중독자처럼 게임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그 행위를 멈출 수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나마도 내가 게임에 관심이 식어서 겨우 벗어났지만 아직도 게임을 좋아하고 있었다면 미친 듯이.. 2024.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