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090 오랜만에 청년다방 떡볶이를 먹었다.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었다. 예전에는 떡볶이나 순대가 먹고 싶으면 김밥처럼 1인분씩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았고 컵떡볶이도 많이 팔았는데 이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 졌다. 배달로 먹으려면 1인분으로는 배달도 안 해주니 결국 누구랑 만나서 같이 가지 않으면 떡볶이를 먹지 않게 됐다. 맵찔이기도하고 꼭 먹어야 하는 최애 음식은 아니라 안 먹고도 잘 살아왔지만 가끔 한 번씩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이번엔 친구가 먹고 싶어 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떡볶이를 먹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떡볶이를 먹게 될지 알 수 없어서. 떡볶이집은 청년다방으로 갔는데 몇 년 만에 먹는 건지 모르겠다. 직접 가서 먹으니 생각보다 가격은 저렴했는데 어릴 때 먹던 떡볶이의 달달함은 좀 덜한 느낌이었다. 지점 차이인지는 .. 2024. 8. 15. 사우나 같은 날씨에 숨이 막힌다 밤만 되면 습기가 차오른다. 오늘도 또 잠을 설치겠지.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면 조금씩 괜찮지 않을까 기대는 하는데 뉴스에선 계속 더울 거라고 겁을 준다. 하. 사우나 같은 날씨에 숨이 막힌다. 너무 숨 막혀. 8월이 얼른 지나갔으면. 2024. 8. 14. 사람이 참 웃겨 사람이 참 웃겨 나도 힘들 땐 동굴 속으로 들어가면서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너를 보면 섭섭해 이런 게 내로남불 같은 건가? 말하지 않아 오해하고 미워하고 이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고는 똑같은 일을 또 반복하니까 그게 참 웃기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인가 싶다가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이고 그러면서 정작 섭섭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내가 어디에 의미를 두는지가 중요한 거겠지 2024. 8. 13. 너무 먹고 싶던 구슬 아이스크림 오래간만에 너무 먹고 싶던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런데 초코 맛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초코랑 바닐라가 섞인 것을 먹었다. 내가 기대했던 맛은 이게 아닌데. 원하는 맛이 없어서 실망했다. 그리고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오른 게 느껴진다. 양은 적은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이럴 거면 그냥 배스킨을 먹는 게 나은 것 같기도..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손바닥에 반도 안 되는 크기의 구슬 아이스크림이 무려 2000원이었다. 아이스크림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비싸게 느껴졌다. 구슬 모양 아이스크림 먹는 재미로 먹는 거긴 하지만 얼어 있을 땐 너무 꽝꽝 얼어서 떠지지도 않고 녹을 땐 또 너무 뭉치고 먹기가 너무 불편했다. 어릴 때 느꼈던 신기한 느낌도 없고. 구슬 아이스크림이 다시 유행해서 전문점도.. 2024. 8. 11. 손 선풍기 주문 알리에서 손 선풍기를 주문했다. 지금 통관 중에 있는데 다음 주쯤에는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제일 더운 7월 말에도 손 선풍기 없이 버텼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 생각도 했지만 친구 선풍기를 써보니 확실히 없는 것보단 있는 게 시원해서 남은 기간이라도 써보려고 한다. 국내에서 파는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도저히 살 엄두가 안 난다. 친구들은 중국 제품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나는 뭐든 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도 선풍기에 냉각 기능이 있어서 피부에 대고 있으면 시원해지는 게 너무 신기했다. 얼른 배송이 왔으면 좋겠다. 받아서 써보고 좋으면 추천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모른 척 지나가야겠다. 2024. 8. 10. 젠지 티원 두 팀 모두 졌네.. 어이가 없네.. 젠지랑 티원 경기가 있길래 오랜만에 봤더니 두 팀 모두 졌네.. 젠지는 무패 행진이라길래 얼마나 잘하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봤더니만 딱 오늘 져버리고.. 티원은.. 코로나 때문인지 오늘 좀 많이 흔들리다 졌다. 설마 내가 봐서 그런 건 아니겠지..? ㅎㅎ 2024. 8. 9.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