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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08

겨울인데 왜 요즘 다시 손목에 통증이 온다. 핸드폰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핸드폰이나 컴퓨터 어느 것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고 그냥 어릴 때부터 손목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다.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신다는 어른들의 말이 사실은 평소 몸 상태 중에 안 좋았던 곳이 쑤셔오는 거라는 말도 들었는데 왠지 신뢰감이 생긴다. 비가 오면 평소 좋지 않던 손목과 발바닥 통증이 엄청나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으으. 이번주 내내 비 소식이 잦은 편이라 통증이 올 걸 생각하니 벌써 힘들다. 겨울인데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건지 너무 속상하다. 얼른 겨울답게 기온도 좀 떨어지고 비 말고 눈이나 좀 내려주길. 크리스마스도 진짜 코 앞인데 비가 온다는 게 정말 너무 어이가 없다. 2023. 12. 13.
장난 나는 놀리는 걸 좋아하는데 누가 나를 놀리면 발끈한다 장난인걸 뻔히 아는데도 그렇다 어렸을 때 받은 상처 때문에 그냥 놀림거리가 되는 그 상황 자체가 내겐 너무 불편한 감정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 그런 반응이 재밌다며 더 놀린다 놀리는 사람들이 유독 더 그런다 이제는 발끈해도 금방 넘어가고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아 좋다 어릴 때랑은 다르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게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 혹은 관심 있는 사람에게만 서로 장난을 주고받기에 아직도 나는 장난을 당하면 발끈하지만 상처받거나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2023. 12. 12.
또 비가 온다. 비가 온다. 눈이 아니라 또 비가 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인데 너무 안 추워서 마음이 쓸쓸하다. 이러다 겨울마저 사라지면 어쩌지? 비가 오고 나면 이번엔 진짜 추워질는지. 어서 빨리 한겨울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뜨끈한 장판에 들어가 몸을 녹이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테니. 오늘은 비가 오는 게 유독 얄미운 날이다. 눈은 질척여서 싫지만 그래도 겨울엔 눈이 와줬으면 좋겠다. 눈은 겨울에만 볼 수 있으니까. 적당히 비가 오고 적당히 쌀쌀한 날씨에 나는 어쩐지 공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하. 너무 공허한 날씨다. 2023. 12. 11.
연금저축과 irp에 대한 고민 연말이 되니 연금저축과 irp계좌에 대한 영상과 글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작년에도 해당 상품에 대해 고민만 하다가 연말이 지나 잊고 지냈었는데 또 같은 상황이 왔다. 비슷한 듯 조금 다른 두 개도 고민되는데 중도 해지 시 메리트가 사라지는 상품이라 꼭 지금 들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또 세금적인 부분에 대한 이익은 있지만 국민연금처럼 금액 보정이 되는 것도 아닌지라 10년 20년 후에 그 저축금액 가지고 받는 게 이익이 맞을지도 고민돼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특히나 1년에 1200 한도 내에서 받아야만 세금 혜택을 적용받는다고 하니 더더욱 고민이 깊어진다. 저축한도는 irp기준으로 1년에 900 정도까지가 세제 혜택이 있다는데 당장은 좋아 보여도 먼 미래를 봤을 때 해지 안 하고 유지할 수 있.. 2023. 12. 10.
기회의 신에겐 뒷머리가 없다 요즘 비트코인이 크게 요동을 친다. 진작부터 소소하게 얼마라도 넣어볼까 생각은 했었는데 케이뱅크가 없어서 계좌 만드는 게 귀찮아 미루고 미루다 보니 결국 타이밍을 놓쳤다. 어차피 큰돈 넣을 생각도 아니었지만 괜히 속이 쓰리다. 흑흑 업비트는 왜 케이뱅크만 가능해서 ㅜㅜ 이래서 정말 뭘 하든 간에 마음먹으면 미루지 말고 해야 된다는 걸 또 한 번 깨닫는다. 왜 항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는 멍청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이라고 하니 ㅜㅜ 그렇게 위로하련다. 다음번엔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제라도 케이뱅크를 만들었다. 진작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앞으로는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꽉 잡아야겠다. 후. 기회의 신에겐 뒷머리가 없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는 오늘이다. 2023. 12. 9.
어이없는데 재밌는 하루 오늘은 아침부터 스펙터클.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아무 생각 없이 다음칸으로 넘어가는 사람을 뒤따라 걸었는데 갑자기 문이 닫히는 것이었다! 중간에 딱 걸린 나는 구운 오징어처럼 몸을 비틀고 꼬아가며 겨우 문 틈으로 빠져나왔다. 너무 황당하고 창피하고 어이없어 웃음이 났다. 이런 상황이 나한테 일어난 게 너무 코미디 같아서 웃겼다. 그때는 너무 당황 스러 그냥 좀 아프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도 통증이 있길래 보니 멍이 들어 있었다. ㅋㅋㅋㅋㅋ 정말 어이없는데 재밌는 하루였다. 그나저나 위층은 도대체 왜 저렇게 밤만 되면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걸까.. 정말 힘들다 ㅜㅜ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