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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94

입맛을 되살려야겠다 와. 오늘은 오래간만에 햄버거를 먹었다. 맘스터치에서 싸이버거랑 순살 치킨도 사다 먹었는데 웬걸 오랜만에 먹었는데도 생각보다 맛있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흡사 살기 위해 먹는 느낌..? 먹는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였는데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런 기분을 느끼다니 정말 대충격이다. 돈가스와 햄버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메뉴인데 이럴 수가 있나??? 얼마 전에 입맛이 너무 없어서 냉면도 사다 먹었는데, 냉면도 너무 맛이 없었다. 냉면이야 워낙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 햄버거를 먹었는데도 입맛이 돌지 않는 게 너무 충격이다. 더위가 문제인가?? 더위를 심하게 먹은 건가?? 다음번에는 돈가스를 먹어봐야겠다.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는 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2024. 7. 22.
꿈을 꾼 것 같은 느낌 최근 들어 꿈을 꾸는 게 자주 느껴진다. 음... 대충 뭔가 꿈을 꾼 것 같긴 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전처럼 아예 꿈을 안 꾸는 느낌도 아니고 어렴풋하게나마 내용이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꿈을 꿨다는 사실만 느껴진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그냥 뭔가 휘리릭 지나간 느낌? 아무튼 잠을 많이 자고 있는데도 계속 피곤한 느낌이 있다. 아무래도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은 깊은 잠을 못 자고 있다는 뜻인 게 아닐지. 이럴 바에는 차라리 꿈이 기억났으면 좋겠는데..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으니 피곤하기만 하고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차라리 생생하게 꿈 내용이 기억났으면 좋겠다. 대체 나의 무의식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2024. 7. 21.
나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술을 먹었을 때 그 몽롱함이 좋고 함께하는 술자리의 그 분위기가 좋다. 기분 좋은 그 느낌. 그렇지만 선은 지키려고 한다.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만 먹는 게 딱인데 가끔 인사불성으로 취하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같이 먹는 사람이 그러면 정말 버려두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꾹꾹 눌러 담는다. 술은 슬퍼서 먹는 것보다 기쁠 때 먹거나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만나서 한 잔 하는 게 좋다. 슬플 때 먹으면 감정조절을 잘 못하고 우울한 얘기만 늘어놓게 되니까. 난 절대 알코올중독자는 안될 것 같다. 가끔 인생이 너무 써서 술이 달다며 나에게 너는 술맛도 모르는 평탄한 인생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웃음도 안 나온다. 얼마나 대단한 인생을 살았길래 남의 인.. 2024. 7. 20.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던데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던데 요즘의 내가 시간을 빠르게 느낀다면 그건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걸까 요즘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 2024. 7. 19.
왜 잠이 안 올까. 밤엔 잠이 안 온다. 아침엔 눈 뜨기가 힘들다. 사회는 내게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만 잘 살 수 있다고 매번 다그치는 것 같다. 정말 피곤하고 죽겠어도 밤에는 비교적 잠이 덜 오고 실컷 잠을 자고도 낮잠을 자고 싶은 나에겐 정말 지옥 같은 시스템이다. 옛날시대처럼 아예 불을 꺼버리고 활동할 수 없는 환경이 주어진다면야 모를까 손만 뻗으면 핸드폰이고 컴퓨터고 불빛이 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에 들고 일어 나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나는 왜 밤만 되면 잠이 안 올까. 커피 문제도 한몫 있어 보여 당분간 좀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 2024. 7. 17.
때때로 가끔 말도 안 되는 네 말을 경청하고 웃기지도 않는 말들에 웃어주던 때가 생각나 나답지 않던 익숙지 않은 웃음들 너랑 있을 때면 평범하던 것들이 즐거웠어 그런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순간이었는지 이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거라곤 그땐 미처 알지 못했어 왜 사람은 지나서야 알게 되고 놓친 후에야 후회하는 걸까 지난 일에 후회하며 살기 싫었는데 매번 이 시기가 되면 비가 오면 그리고 때때로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