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095 질투 우연히 친구가 그린 그림을 보았다. 너무 멋있었다. 내가 갖지 못한 재능에 질투가 났다. 나였다면.. 나였으면.. 나라면.. 재능을 아낌없이 펼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그 재능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친구가 질투 났다. 친구도 나처럼 다른 누군가 갖고 있는 재능을 부러워하고 있을까? 질투한 적은 있을까? 2021. 12. 7. 왕 사랑! 왕 러브! 웹툰을 보다가 고백을 하는 작가의 말을 보았다. 여러분 왕 사랑! 왕 러브! 누군지 아는 사람은 알 테지. 한 번이 아니고 정말 자주 고백하시는데 만화도 참 재밌게 보고 있지만 얼굴도 성별도 나이도 모르는 작가님께 받는 사랑고백이 너무 기분 좋다 :-) 하지만..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어디 감금해놓고 그림만 그리게 하고 싶다.. ㅎㅎㅎㅎ 작가님! 왕 사랑! 왕 러브! 2021. 12. 5. 어른스럽다는 건 아이가 어른스럽다는 건 칭찬이 아니래.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 거 같아. 어른스럽다는 건 그만큼 주변 눈치를 보고 알아서 한다는 소린데 그게 뭐가 그리 좋다고 칭찬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을까 그건 참 슬픈 말이었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어른스럽다는 말이 좋았어. 아이들은 아이답게 잘 컸으면 좋겠다. 어른스럽다는 말에 아이를 가두지 말고. 철없으면 철없는 대로 원하는 걸 실컷 하는 게 참 좋은 거야. 2021. 12. 4. 너는 네가 이해하도록해 미안해 미안하지만 이젠 나를 더 챙겨볼까 해 네 감정 네 기분 네 마음 네 상황 온통 네 눈치만 보느라 정작 나를 돌보지 못했어 기분이 태도가 되는 네 덕에 상처 받은 내 감정과 마음들 나는 두 번 참고도 넘어가는 일을 너는 한 번 참고 나에게 터뜨릴 때 그것은 물론 너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너와 나의 다름을 나의 잘못이라며 너를 이해하라는 그 말을 뱉은 순간 그 순간 이제부터 나는 나를 챙기기로 했어 그러니 미안하지만 너는 네가 이해하도록해 나에게 너를 강요하지 말고 네가 나는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으니. 2021. 12. 2. 강릉여행, 먹고 즐기고 돌아온 여행 주말을 맞아 강릉여행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KTX를 타고. 기차 타고 여행은 10년도 더 된 듯;; 친구들을 따라 몸만 쫄래쫄래 갔기 때문에 솔직히 가게 이름 같은 건 잘 기억도 안남. 그냥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다 왔고, 실컷 바다만 보고 왔다. 장칼국수집. 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들렸다. 칼국수는 좀 매웠지만 먹을만했고 만두가 진짜 맛있었다. JMT 칼국수는 처음엔 뭐야 맵기 별거 아니네 >> 하지만 뒷맛이 좀 올라오는걸? 느낌. 하지만 맵찔이도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 수준. 그리고 무엇보다 주문받는 언니야가 너무 친절했다. 3명이서 갔는데 그전에 아점을 먹고 강릉에 도착한지라.. 배가 너무 불러서 1인 1 메뉴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났다. 그래도 관광지라 싫어할까 봐 1인 1 메뉴 해야 .. 2021. 12. 1. 작고 귀여운 수익 ㅎㅎ 그냥 내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닐 블로그에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검색을 통해 들어와서 내 글을 읽는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한 일인데 애드핏으로 500원 수익이 나왔다 ㅎㅎ 두 달에 500원. 정말 작고 소소하지만 귀엽고도 귀한 금액이다 애드센스도 뭔 단체로 사건이 있었다던데 (친절하게 알려주신 분에게 감사를!) 열 받아서 그냥 잊고 살았더니 풀린 듯? 글 쓰는 것도 어찌 보면 노동일 순 있겠으나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쓰고 싶고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올리다 보니 즐거운 것 같다 아무튼 정말 글만 썼는데 수입이 생길 수 있다니 그게 너무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다 2021. 11. 29.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