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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96

그리운 밤 벌써 2021년이 끝나간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시간은 흘러 나는 자꾸 나이를 먹는데 속 안에든 내용물은 왜 그대로인 걸까 sns에서 떠돌던 글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 엄마가 딸에게 하는 말이었는데 하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참지 말고 실컷 하면서 살라고 엄마는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마음은 어릴 때 그대로라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몸이 따라 주지 않아 슬프다고 그러니 너는 젊을 때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하고 느껴보라는 내용에 글이었다 나는 그 말이 참 공감됐다 시간과 젊음은 영원할 것 같아도 언젠간 끝이 난다 가지고 있을 땐 모르지만 언젠간 고갈된다 끝이 나지 않을 긴 터널 갔던 내 20대도 결국 끝났으니까 중종 생각한다 내 한 몸 먹고사는 것도 이렇게나 고달픈데 당.. 2021. 12. 21.
다정이 몸에 밴 다정이 몸에 밴 사람들이 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사람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는 사람 내 곁에도 그런 다정한 사람이 있다 내가 갖지 못한 밝음과 따스함이 부럽고 그 기운을 나에게도 나누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가끔 그 사람은 어디에서 위로받는지 어떤 것을 하면서 감정을 뱉어내는지 궁금하다 언젠가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날이 온다면 나는 기꺼이 내 시간을 내어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결국 인맥은 자기가 쌓기 나름이란 생각이.. 내가 먼저 도움을 주고 마음을 줘야 상대방도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말이 정말 딱 맞다 굳이 뭘 요청하지 않아도 나도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 지니까. 2021. 12. 20.
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작 스시 먹을만함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초밥을 샀다 명작 스시 였는데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고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초밥 사진도 찍으려고 했었는데ㅠㅠ 장바구니에 담아 돌아오는 길에 옆으로 초밥이 다 누워 버려서.. 차마 찍을 수가 없었다.. 3만 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28개 들어 있고 간장도 같이 들어있어서 먹기에 참 편했다 워낙 초밥도 좋아하고 이마트가 가까이 있어서 다음에 또 생각나면 사 먹어을 예정!! 2021. 12. 19.
눈이 자주 내렸으면 오늘 친구가 눈 내리는 풍경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 줬다 밖에 나가 보니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날씨가 꽤 추웠지만 좋았다 눈이 쌓인 하얀 풍경이 참 예쁘다 한파가 왔다지만 예전에 비하면 올해 겨울은 많이 춥지 않은 거 같다 눈도 잘 안 올 것 같다 땅은 지저분해 지겠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눈이 자주 내렸으면 좋겠다 2021. 12. 18.
cj 포인트, 소소하게 기부하기 코로나가 시작되고 작년 중순인가에 한 번 진짜 말도 안 되게 적은 비용으로 기부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뭐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 관련 교양을 보고 나서 감정적으로 불쌍한 마음도 들고 도움도 주고 싶어서.. 그냥 한시적으로 기부를 했었다. 그런데 좋은 마음으로 기부하고 잊고 지내던 어느 날 해당 업체로부터 자꾸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뭐지?? 원래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는 성격이라.. 그냥 계속 무시했는데 너무 꾸준히 전화를 하는 거라. 그분도 그분 나름의 일처리를 하는 듯 보여 전화를 받으니 정기후원에 대해 권유하셨다. 죄송하지만 정중히 거절하고ㅜㅜ. 그 후 또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올해 각 카드사나 기타 적립한 포인트들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cj 포인트 기부에 대해 알게 되었다.. 2021. 12. 17.
친구들과 로제 찜닭 먹방, 공포영화 보기 오랜 친구들과 휴무를 맞춰 시간을 보냈다 사실은 다른 예정이 있었지만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친구네 집에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함께 공포 영화를 보는 건 정말 웃기고 재밌는 거 같다 혼자였으면 무서워서 찔찔거렸을 텐데 근처에 있는 찜닭 집에서 로제 찜닭도 먹었다 찜닭 정말 오랜만인데 맛없을 수가 없는 로제로 만든 찜닭이라니 뭔가 떡볶이 먹는 기분이긴 했지만 맛있었다ㅎㅎ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먹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