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16 그런 마음 오래 기다려도 응답받지 못하는 그런 마음도 있는거야 모든 마음이 같을 순 없어 2022. 8. 30. 전부 귀찮다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됐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적응해야 되는 것들도 전부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2022. 8. 29. 벌써 일요일 벌써 일요일이다 쉴 수 있는 날도 끝나간다 아직 몸은 회복 중인데 다시 돈 때문에 꾸역꾸역 나가야 한다니 병들고 늙었을 때가 아니고 언제라도 병들었을 때 먹고살기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순간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 아픈데 일해야 되는 순간이 젤 서럽다 2022. 8. 28. 눈 충혈 오늘 거울을 보는데 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오른쪽 눈이 충혈되어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신생아처럼 먹고자기만 하는데 뭐가 피곤하다고 또 눈이 충혈됐나 당황스러웠다 격리는 내일까지인데 목은 여전히 가래가 끼고 간헐적인 기침이 계속된다 아 정말 고통스럽다 2022. 8. 27. 월급만큼만 일하자 조용한 사직이라는 말이 미국에 유행한다는 뉴스를 봤다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라 한다 생각해보니 요즘의 내 마음가짐이다 처음 회사를 다닐 때는 나름 열심히 열정을 갖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길 바랬는데 이제는 그저 시간만 채우다 오는 느낌 어차피 나란 사람은 수많은 노동자 중 한 명일 뿐이고 단순한 소모품, 그뿐이다 이번 코로나 확진을 겪으며 이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내 건강에 대한 이슈보다도 나의 부재로 인해 벌어지는 회사에 대한 걱정을 먼저 내비치는 관리자의 모습을 보며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 물론 관리자의 입장에선 당연한 일인걸 알지만 내 건강에 대한 질문은 후에도 전혀 없었다 내가 회사를 걱정하는 만큼 회사는 나를 걱정하지 않는다 알고.. 2022. 8. 26. 먹고 자고 눈물 콧물 흘리며 마라탕을 시켜 먹었다 정말 뜨겁고 매워서 땀이 줄줄 그래도 땀을 흠뻑 흘리니 개운한 느낌 몸이 또 아파오기 전에 잠이나 자야겠다 며칠 먹고 자고만 반복하니 신생아가 된 기분이다 2022. 8. 25.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