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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의 맛. 요즘 날씨 변덕 때문에 크록스를 신고 다닌다 아예 출퇴근을 크록스로. 덕분에 비가 와도 찝찝함은 덜한데 발이 점점 건조해지고 있다 아구구 너무 편해서 계속 신고 싶은데 발이 왜 이렇게 건조 한지 모르겠다 와중에 크록스의 맛을 알아서 다른 색상으로 더 살까, 고민 중. 누가 크록스는 발에 안 좋다는데 일단 편하니깐 그냥 그게 최고 같다 2022. 8. 12.
거짓말 같은 날씨 그렇게 하늘이 뚫린 듯이 비가 쏟아지더니 거짓말처럼 수요일은 날이 좋았다 어제는 정말 쨍쨍 맑은 날씨였다 중랑천도 범람하고 난리 더니 하루 만에 본래 수위로 돌아갔다 정말 거짓말 같은 날씨다 오늘은 습한 정도가 덜하고 선선한 느낌이다 이 정도만 해도 여름에 살만할 듯 습하고 꿉꿉한 날씨도 싫고 미친 듯이 쏟아지는 날씨도 싫다 여름은 어서 지나갔으면. 2022. 8. 11.
믿음에 대하여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신하지만. 가끔 매체를 통해 어떤 것을 믿지 않는 것은 실제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의심하는 거라고 겪어본 사람은 생각조차 않는다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다. 맞다. 생각해보면 나의 불신은 내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것들 희망이라 떠드는 것들이다. 내가 겪어본 것, 경험해 본 것은 절대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 그런 의미로 나는 무교일 수밖에 없는 건가? 보지 못한 걸 믿을 순 없으니. 하느님 부처님 등등 나도 힘들 땐 많이 찾는 분들이지만 사실 뭐 그리 독실하게 믿는지 뭐가 그리 간절해서 붙잡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특히나 실체도 없는 사이비에 빠져 내가 진짜 돌보아야 되는 옆에 존재하는 진짜 사.. 2022. 8. 10.
13차 기록, TQQQ 4주 추가 매수 13차 기록, TQQQ 4주 추가 매수 벌써 TQQQ 매수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났다.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TQQQ로 많은 일이 있었다. 높은 수익률로 눈이 띠용하기도 하고 반토막난 TQQQ 때문에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결국 처음보다는 마음이 많이 차분한 상태. 아직도 TQQQ 마이너스는 띠용스럽지만.. 사실 이제 무덤덤하다. 벌써 TQQQ에 300만원이나 투자가 되었다. 새삼 놀랍다. 그간 환율도 너무 높아서 후덜덜 했었는데.. 요즘은 다른 주식에서 받고 있는 배당금으로 환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반토막에서는 벗어났으나, 아직도 갈길이 멀다. TQQQ 가 3배 레버리지의 힘으로 호로록 올라주길. 기도 메타로 이번 달도 TQQQ 4주를 매수하였다. 경제도 날씨도 아주 뒤숭숭한데- 이 또한 .. 2022. 8. 9.
물폭탄, 이수역 지하철 침수 서울에 많은 비가 내렸다 (사실 현재 진행형임)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내리더니 퇴근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물폭탄이 되어 쏟아졌다 나는 무사히 집에 왔지만 지하철역이 침수되고 난리도 아니다 특히 이수역은 천장이 무너지고 물폭탄으로 침수되는 바람에 이수역을 무정차로 지나갔다고 한다 트위터를 통해 해당 영상을 봤는데 정말 이게 대한민국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지나는 길에 중랑천을 봤는데 산책로 따윈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던 것처럼 길이며 벤치며 아무것도 안보였다. 밑에 지역은 놀랍게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폭염으로 더위에 고생했다고 한다 뉴스를 보고, 침수지역 사람들 얘기를 듣고 그제야 현재 상황을 알았다고. 근데 비가 멈춘 게 아니라 수요일까지 내릴 예정이라 하니 피해가 더 커질까.. 2022. 8. 9.
과거는 참 흥미롭다 애써 넌씨눈인척 관계의 모호함을 열심히 강조하던 사이 동성친구만큼 편했고 나를 이해해주는 듯했고 그래서 그 관계가 너무 편해 깨고 싶지 않던 사이 어렴풋이 너도 나도 느꼈을 그러나 누구도 깨지 않았던 친구 이상의 관계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애가 나에게 했던 말 너에게 잘 맞는 나를 네가 놓쳤다 라며 과거를 회상하듯 웃었다 서로에게 서로가 애매할 만큼만 호감이 있었던 거지 나는 너를 놓친 적이 없는데 그 친구의 과거 회상을 들으며 과거는 참 흥미롭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얼마나 본인 입장에서 아름답게 각색되는 것인지! 물론 나에게도. 202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