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92 두 번 다신 안 꿨으면. 꿈을 꿨다. 그리워서 슬픈 꿈.다 잊었다 싶어도 늘 갑작스레 생각나는 사람.다른 건 쉽게도 잊으면서 참으로 지긋지긋하다.갖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을온전히 가지지 못했다는 게이토록 평생을 시달리게 만들 줄이야.나만 또 이렇게 과거에 붙잡혀서끝도 없이 우울해지는 게 싫은데한 번 각인된 기억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차라리 다 잊고 다른 내가 되었으면 싶은 오늘의 꿈.두 번 다신 안 꿨으면. 2024. 12. 5. 내 생에 계엄령을 볼 줄이야. 내 생에 계엄령을 볼 줄이야. 드라마나 영화에만 있는, 역사책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였는데 어젯밤 실시간으로 그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발 빠르게 국회의원들이 모여 일이 크게 번지진 않았는데 계엄령이 선포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너무 충격이다.실시간 중계로 보는 와중에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헬기까지 타고 나타나서 이게 진짠가 싶고 현실 같지 않았다. 그 잠깐 사이에도 가짜 뉴스를 뿌리는 사람들 때문에 더 두려움에 떨었다. 생각 없이 이런 진지한 상황에서 합성이나 해대고 진짜 어이가 없다.하루도 안 가서 모든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주변에서는 정말 쪽팔린다며 나라 망신이라는 말이 많았다. 무엇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선포한 건지 정확한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 반정부 세력이라니 도대.. 2024. 12. 4. 제발 빨래가 바싹바싹 말랐으면 좋겠다 날이 쌀쌀해지니 빨래가 잘 안 마른다..건조기도 없어서 세탁기에 빨래 돌리고 건조대에 빨래 너는 것도 일인데 심지어 빨래가 마르지도 않는다..ㅜㅜ건조기가 그렇게 편하고 좋다던데.. 사고는 싶지만 놔둘 공간도 없고 가만 보면 옷들도 건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게 생각보다 많다.하루하루 왜 이렇게 빨래해야 되는 게 많은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아니 근데 그럼 4인 가정은 이거에 네 배라는 소리야?? 정말 놀랄 일이다..제발 빨래가 바싹바싹 말랐으면 좋겠다.. 여름엔 빨래가 잘 마르는 그거 하나 장점이네.. 2024. 12. 3.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단연코 로얄 매치다.솔직히 PC 게임만 하고 모바일 게임은 정말 흥미가 없었는데 로얄 매치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잠깐씩 한 판만 할 수 있어서 그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고, 그래서 더 쉽게 질리지 않는 것 같다.사실 뭐든 한 번 꽂히면 계속하기 때문에 가끔 미친 듯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큰 부담이 되진 않는다.특히 광고가 없는 게 정말 너무 마음에 든다. 게임에서 광고 때문에 결제하는 게 세상 제일 열받는 일이어서.그래서 모바일 게임을 안 했던 것도 있다.아무 생각 없이 즐겨도 되고 누구한테 피해 주거나 받을 일도 없고 광고도 없는 아주 마음에 드는 게임이다. 덕분에 요즘 웹툰 보는 시간도 줄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가 게임이라니. 뭔가 생.. 2024. 12. 2. 드디어 여름옷을 정리하고 있는 중 이제는 진짜 좀 추워지는 느낌이라 드디어 여름옷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반팔이야 1년 내내 입을 수도 있지만 겨울에 입을 긴팔이랑 겉옷들을 꺼내는 중이다. 올해는 평년보다 크게 춥진 않을 거라는데 그래도 한 번씩 한파는 오겠지?집이 워낙 추워서 그런지 밖에서 잠깐 추운 거는 마스크 하면 그럭저럭 견딜만하고 막상 건물에 들어가면 너무 덥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겉옷을 안 입을 수도 없고, 정말 요즘 날씨 너무 난감하다.원래 겨울에는 롱패딩이랑 자켓 하나로 잘 버텼는데 요즘은 롱패딩 입으면 쪄 죽을 각이다. 벌써 12월인데 롱패딩엔 손도 가지 않는다. 벌써 패딩 입는 사람들도 많이 있던데 내가 유독 추위에 많이 익숙해졌나 보다.옷을 정리하다 보니 여름이랑 가을 옷은 많은데 겨울에 아우터 안에 입을 옷이.. 2024. 12. 1. 비에 쫄딱 젖어버렸다. 오늘 오래간만에 멀리 나갔는데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무엇보다 나를 가장 피곤하게 만든 건 예고 없이 내린 비었다. 잠깐 지나가는 비인 줄 알았는데 집에 올 때까지 끝까지 나를 괴롭혔다.진짜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는 건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우산이 없는 날 이렇게 골라서 비가 내렸다. 우산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우산을 사면 꼭 비가 안 내리고, 내리지 않을 것 같아서 안 사면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나는 늘 비 맞는 것보다 우산이 여러 개 생기더라도 가능하면 사서 쓰는 주의인데 오늘은 친구들이 지나가는 비라며 돈이 아깝다고 우산을 사지 말라고 말렸다.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왠지 그런 것 같고, 검색했을 때도 비가 그치는 것처럼 표시되어 있어서 우산을 사지 않았다. 그랬더니 오후 내내 비가 계속 내렸다. .. 2024. 11.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