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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19

즐거운 하루 즐거운 시간은 상대적으로 너무 빨리 흘러간다. 시간의 흐름이 매 순간 동일하게 느껴지지 않는 게 신기하다. 고통스럽고 괴로운 시간은 더디게만 느껴지는데, 즐거운 시간은 뭐가 이리 순식간인지.. 아쉬울수록 더 그런 기분. 고로 오늘은 즐거운 하루였다는 의미. 2023. 4. 22.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를 오랜만에 먹었다. 뜨끈하고 부드럽고 아주 좋았다. 가게들마다 맛은 조금씩 다른데, 순두부는 그래도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좋다. 매콤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일품이다. 배달해서 먹으면 식당에서 먹는 맛이 안 난다. 전에 한 번은 순두부찌개가 너무 먹고 싶은데 맛있는 가게가 멀리 있어서 가기 귀찮았다. 궁여지책으로 가까운 가게에서 배달을 했는데 그때 바로 깨닫고야 말았다. 음식은 역시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게 최고라는 것!!! 특히나 국물 음식은 더더욱.. 배달과 가게에서 먹는 맛은 하늘과 땅 차이다. 2023. 4. 21.
사실은 내가 양심도 없이 니가 너무 욕심났어 그래도 염치는 있어서 잘 숨겼으니까 이해해 줘 2023. 4. 20.
랜선 집사 요즘 날이 좋아서 산책하는 멍멍이들이 많다. 저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나도 반려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지만 나 혼자 케어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참는다. 스스로를 챙기기에도 벅차서. 솔직히 다른 가족이 집에 있다면 불안하진 않을 텐데 혼자 두고 출근하는 것도 미안할 것 같다. 나를 위해 데려오고 방치하는 기분이라.. 마음대로 약속을 잡지 못하거나 여행에 제한이 생길 때면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올까 그런 것도 두렵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저 귀엽다 허허실실 보다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현실 문제에 막혀 우울해지네. 흠흠. 아무튼 당분간은 랜선 집사로 만족해야지. 먼 훗날을 기약하며 2023. 4. 19.
에너지 충전 정신없는 하루. 내 에너지는 왜 이렇게 적은 걸까.. 나는 멀티가 너무 안된다.. 어휴.. 혼자 있는 시간이 나에겐 가장 큰 쉼이자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다. 이래서 나는 빼박 i인가 보다. 아아.. 쉬고 싶다. 에너지 충전이 필요해..! 2023. 4. 18.
새 마음으로 새 물을 채우자. 이젠 돌이킬 수 없어. 스스로 일어나야 해. 물론 이전에도 아무에게도 기대지 않았지만. 내 선택에 따른 책임까지 스스로 져야겠지. 두렵지만 두근거린다. 변화는 늘 두려움과 설렘을 동반한다. 쏟아진 물은 다시 컵에 담을 수 없다. 새 마음으로 새 물을 채우자. 이미 쏟아진 것은 닦으면 그만이다.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