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좋아서 산책하는 멍멍이들이 많다.
저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나도 반려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지만 나 혼자 케어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참는다.
스스로를 챙기기에도 벅차서.
솔직히 다른 가족이 집에 있다면 불안하진 않을 텐데 혼자 두고 출근하는 것도 미안할 것 같다.
나를 위해 데려오고 방치하는 기분이라..
마음대로 약속을 잡지 못하거나 여행에 제한이 생길 때면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올까 그런 것도 두렵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저 귀엽다 허허실실 보다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현실 문제에 막혀 우울해지네. 흠흠.
아무튼 당분간은 랜선 집사로 만족해야지.
먼 훗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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