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13 무슨 일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겁을 먹고 시작하면 걱정한 대로 묘하게 흘러간다 뭐든 최악을 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어차피 시작한 일이라면 겁먹지 말고 밀고 나가야 한다 최악을 대비하는 것과 미리 겁을 먹고 우물쭈물하는 건 엄연히 다른 것이니까. 2022. 6. 16.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진심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왜 나는 하필 인간으로 태어난 걸까 오늘은 참으로 피곤한 하루다 자전거 타다 무릎 다 깨지고 비는 쫄딱 맞아 생쥐꼴에 회사일도 스트레스 진짜 먹고사는 게 뭔지 매일이 힘겹다 ㅠㅠ 2022. 6. 15. 말하지 않으면 나는 왜 그리고 너는 왜 우리는 왜 완벽히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없는 걸까 때로는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모든 것을 이해해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나는 네가 말하지 않으면 웃는 표정 뒤에 어떤 슬픔을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2022. 6. 14. 탔다.. 크흡 선크림을 열심히 발라도 햇빛에 피부가 타는걸 막을 수가 없다.. 우습게도 워치 찬 자국 그대로 위아래가 시커멓게 탔다 ㅋㅋㅋㅋ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자국을 가리기 위해 답답해도 더 열심히 워치 차고 다닐 듯 ㅋㅋㅋㅋ 2022. 6. 12. 휴식 오전에 자전거를 탔다 오후엔 비가 온다더니 해만 쨍쨍 속은 기분이 들어 조금 슬펐지만 선풍기를 틀어두고 시원하게 있으니 잠이 솔솔 왔다 눈떠보니 밤이라 좀 당황했지만 온전히 휴식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2022. 6. 11. 웃으면서 떠나야지 우연히 만나 인연이 되어 어찌저찌 매일 얼굴 보고 지내다가 또 우연히 떠나가는 것이 결국 모든 사람과의 관계겠지 어렸을 때 나는 모든 헤어짐이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모든 헤어짐마다 견디기 힘든 충격을 받았고 배신당한 기분마저 들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유명한 말도 있지 않은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내 곁에 남을 사람은 남을 것이고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난다는 것 그냥 우연히 만난 것처럼 헤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슬프겠지만 모든 관계를 붙잡을 순 없으니까 비단 연인관계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니까 떠날 사람은 웃으면서 보내주고 싶다 언젠가 또 웃으면서 만날 수 있게 그리고 나도 언젠가 웃으면서 떠나야지 2022. 6. 10.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