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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25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나만은 아닐 것 같고 비켜갈 것 같던 일들. 내 곁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일들이 나에게도 빠짐없이 찾아온다. 지금은 아닐 것 같아도, 언젠가 꼭.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살고 싶어서, 죽고 싶은 순간, 영원히 지옥일 것만 같은 순간들은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끝나고.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던, 바라고 바라던 행복의 순간도 기대하지 않던 그 어느 날 찾아오곤 했다. 우울감이 찾아오면 예능을 챙겨봤다. 때로는 아주 슬픈 스토리의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를 닥치는 대로 찾아봤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휩쓸리는 일들. 의도치 않은 상황들. 사람들. 엉망진창이 된 마음을 달래는 일은 왜 매번 이렇게 힘든 건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어쩜 이리 힘든지.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는 일, 그런 건 없다. 나에게도 꼭 .. 2022. 12. 9.
시간이 무섭게 시간이 참 무섭게 흐른다 12월이 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8일. 금방 10일 되고 20일 되고 30일 되겠지. 올해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나길 바라고는 있지만 매번 한 해가 저무는 시간이 오면 센티해진다. 막연히 뭔가 끝난다는 게 슬픈 것 같기도. 2022. 12. 8.
꼬꼬무 정주행 요즘 다시 꼬꼬무를 정주행 중. 역시나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지만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프다. 어쩜 저렇게 다들 억울한 일을 겪은 걸까.. 나로서는 정말 감당 못 할 일 들이다. 2022. 12. 7.
출근길 눈 출근길에 눈이 내렸다. 실시간으로 펑펑. 에구구. 개인적으로 오늘이 나의 첫눈이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날씨가 추워지긴 했네. 2022. 12. 6.
퇴사 욕구 요즘 너무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치민다.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재택일 때는 그래도 스트레스가 덜했는데. 역시 나는 타인에게 에너지를 빨리는 타입이다. 특별히 누가 싫은 것은 아닌데.. 특별히 대화를 나누고 싶지도 않다. 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되겠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인데, 버텨야지. 2022. 12. 5.
무슨 일이든 흔들림 없이 무슨 일이든 흔들림 없이 하는 게 중요하다. 처음 다짐 그대로 흔들리지 않기.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다시 바로잡는다. 흔들리지 말지어다. 처음 다짐을 잊지 말고 밀고 가자.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유혹이 많아져도 결국.. 중도 포기만큼 이도 저도 아닌 게 없으니. 202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