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084 정말 인생은 알 수 없다. 사람들을 만나는 건 좋다.만나면 즐겁고 재밌고. 그런 기분이다.그런데 막상 모든 자리를 파하고 집에 돌아오면 갑자기 생기는 큰 공허함이 메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사람들을 만나기 전까지 익숙해진 혼자만의 시간을 다시 또 빠르게 적응하고 편하게 잘 지낸다. 누군가를 만날 때와 만나지 않을 때 그 갭이 너무 커서 그게 공허함으로 찾아오는 것 같다.사람과 있을 때는 즐겁지만 피곤하고 얼른 집에 가고 싶고 그러면서도 더 함께 오래 있고 싶은 이중적인 생각이 든다. 나만 이런 건지 잘 모르겠다.내일은 조금 불편한 약속이 있는데 빠지기가 곤란해져서 결국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 싫은 건 아니지만 막상 만나면 어색하고 대화가 잘 안 통하는 그런 느낌의 모임이라고나 할까..? 방청객처럼 웃고 박수만 치다가 돌아올 .. 2024. 12. 16. 숙취로 고통 받는 날..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다.내일 다들 출근해야 된다며 빨리 먹고 헤어지자고 낮술을 했다. 먹을 땐 좋았는데 술 먹고 바로 집에 와서 깨기 전에 잠을 잔 게 아니라 또 이것저것 활동을 하고 나니 술이 다 깨버렸다.문제는 술이 깨면서 두통이 미친 듯이 몰려왔다. 숙취가 바로 찾아온 거다. 집에 와서도 한참을 고통받았는데 또 이런 경우엔 잠도 빨리 안 온다. 아 정말 머리가 깨질 것 같다.내일이 너무 걱정된다. 제발 잠이라도 잘 왔으면 좋겠다.아이고 두야. 2024. 12. 15. 탄핵안 가결. 내일 노량진에 가야 됐는데 때마침 오늘 탄핵안이..204표로 가결됐다.원래 용산에서 만나려던 약속을 노량진으로 바꾼 거였다.하. 근데 솔직히 탄핵이 되어도 걱정이다.도대체 어떤 사람을 뽑아야 되는 건지...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된 거지?나름 선진국 그 어딘가에 우리나라가 있다고 믿어왔는데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다.환율은 내려가긴 하는 건지..하... 계엄은 이제 살아생전 없길.우리 다시 뒤로 후퇴하면 안 되잖아! 2024. 12. 14. 명확한 답을 말해주고 길을 알려줘도 이미 알고 있는 것들.불행도 행복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늘 꿈꾸기만 해선 가질 수 없다는 사실.생각보다 실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그럼에도 늘 나를 망설이게 하는 걱정과 잡생각들.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고뇌하고끊임없이 질문들을 내던지는 쓸데없는 생각들.누군가 명확한 답을 말해주고 길을 알려줘도왜 나는 온몸으로 상처 입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는 걸까.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느냐는 말도 있지만나는 꼭 내 손으로 찍어보기라도, 냄새라도 맡아봐야 한다.그래야만 알 수 있다. 미련하게도. 2024. 12. 13. 내 장기들.. 이제 많이 힘드니..? 도대체 소화력 무슨 일이야?정말 맛있는 게 너무 많이 먹고 싶은데 욕심만큼 소화력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 서글프다. 어릴 때는 진짜 상상도 못 할 일이다.과식하고도, 밥 먹고 바로 침대에 누워도, 옆으로 누워서 과자를 먹어도 전부 소화해 내던 내 장기들.. 이제 많이 힘드니..?차라리 음식을 먹고 싶다는 그 욕망도 같이 사라지면 좋을 텐데 욕망은 그대로 있고 또 열심히 집어넣는데 소화를 못하니 먹고 나서 고통받는 무한루프다. 어릴 때 너무 열심히 많이 썼나 보다. 과식을 하지 않아도 소화력이 딸리는 걸 보면 ㅠㅠ예전에는 이상한 습관이 있어서 맛있는 걸 가장 마지막에 먹었는데 이제는 맛있는 걸 먼저 먹어야겠다. 그래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아 근데 오늘은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 2024. 12. 12. 무료강의를 가끔 듣는데 이것저것 배워보고 싶어서 무료강의를 가끔 듣는데 항상 마무리는 유료강의에 대한 홍보로 마무리된다. 이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의비가 너무 비싸서 막상 유료강의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내가 너무 의심이 많은 인간이라 그런 거 같다.사실 유료강의도 궁금하긴 한데 강의를 듣고 내가 그대로 아웃풋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할까.오늘 하나 또 무료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해보고 싶고 재밌을 것 같은데 역시 고민이 너무 된다. 이래서 실행력이 좋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인가 보다. 2024. 12. 11. 이전 1 2 3 4 5 ··· 1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