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09 중랑천, 따릉이, 힐링 냉장고. 최근에 스트레스가 많아 퇴근길에 더위도 참아가며 따릉이를 타고 중랑천을 몇 번 들렀다. 취미로 길지 않은 시간 잠깐씩 자전거를 타며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그런데 구간 구간마다 힐링 냉장고라고 미니 생수를 먹을 수 있게 설치되어 있었다. 아 물론 텀블러가 있다면 음수대가 있는 곳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도 있지만. 처음엔 신기해서 한 번 받아먹고 이후엔 목이 말라 몇 번 먹었다. 생수에 라벨도 없어서 분리수거하기에도 딱 좋다. 더운 여름에만 잠깐 운영하는 듯. 한 번씩 중랑천에 들리게 되면 이용하기 편해서 참 좋다. 어떤 사람들은 세금낭비라며 싫어할 수도 있지만 나는 꽤 마음에 든다. 쓸데없이 예산 쓰겠다며 심은 나무 뽑고 다시 심는 것보다 차라리 무더운 여름에 물이라도 하나 쥐어주는 게 좋다. 2022. 7. 29. 나도 너무 답답하다 화내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싫은 티 내지 않고 꼬아서 생각 않고 부정적이지 않게 그렇게 살고자 다짐해도 왜 매번 한 순간에 무너지는지 왜 자꾸 감정이 요동치는지 내 마음인데 왜 내가 통제를 못하는지 나도 너무 답답하다 2022. 7. 28. 고양이를 봤다. 집에 오는 길에 고양이를 봤다. 사람이 많은 산책길인데 여유롭게 누워 있었다. 길냥이 같았는데.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츄르가 없는 빈털터리인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안녕. 담에 또 만나자. 2022. 7. 27. 자전거로 스트레스 해소 아. 오늘은 정말 너무 스트레스. 너무나 화가 치민다. 견딜 수 없는 감정에 따릉이를 빌렸다. 편안한 퇴근길보다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전거를 선택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간 내서 운동을 다니지 않는다. 운동을 즐기지도 않고. 그런데 유독 자전거만 타면 기분이 좋다. 마치 운동하는 것처럼 땀이 나고 힘들어도 더 빠르게 달리고 싶고 계속 페달을 밟고 싶어 진다. 흑흑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늦게 자전거를 알았다. 그게 안타깝다. 사람은 해보기 전에 먹어보기 전에 안된다고 싫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라고 생각되는 요즘이다. 자전거가 마냥 위험하고 무섭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토록 나의 삶에 숨구멍이 될 줄이야. 자전거 덕분에 오늘의 스트레스가 잘 분출되어 사라졌다. 내일 또 쌓이겠지만! 2022. 7. 26. 버리는 연습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고 중요한 것만 챙겨야겠다 물건 버리기 연습이 절실하다 나는 특히나 좋아하는 것만 더 자주 챙겨 쓰고, 입는 사람인데 언젠가 쓰겠지, 입겠지 이런 쓸데없는 생각으로 버리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지금 내게 불편하고 필요하지 않은데 도대체 언제 쓸 것이란 건지!! 미련한 미련을 버리고 이제는 진짜 버리는 연습을.. 아니, 버리는 것을 실행해야겠다 2022. 7. 25. 칩4 동맹, 힘 없는 나라의 비애.. 우리나라가 작고 힘이 없으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등 터지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네 ㅠㅠ 힘없는 나라의 비애다.. 동맹에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없는.. 정말 난감한 상황. 미국은 자꾸 확답하라고 압박하고.. 중국은 동맹에 들지 말라 압박하고.. 과연 이번 동맹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어떤 답을 하게 될지.. 걱정이 참 많이 된다. 2022. 7. 24.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