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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8

영화 기생충(PARASITE, 2019), 줄거리 및 감상 영화 기생충(PARASITE) / 2019.05.30 개봉 친구의 추천으로 영화 을 봤다. 처음 포스터와 제목만을 보고는 불륜 영화인 줄 알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불륜 영화로 오해했고 별로 땡기지 않아 영화를 보지 않았다. 불륜영화 아니냐는 내 질문에 친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냥 보기나 하라며 핀잔을 주었다. 그래도 기생충이라는 제목이 맘에 안 든 건지 나는 한동안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런데 내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기생충을 봤다며 줄거리를 얘기하기 시작하여 사실은 이 영화가 불륜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영화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생겨 드디어 나도 기생충을 봤다. 처음 네 식구가 옹기종기 식탁에 모여 밥을 먹는데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게 어.. 2019. 10. 20.
좋아하는 부분, 웹툰 완결. 외모지상주의 세상에서 좋아한다는 것. 좋아하는 부분 웹툰 완결. 외모지상주의 세상에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던 타리 작가님의 웹툰이 완결되었다. 처음 이 웹툰의 제목과 썸네일을 보고 또 어떤 재미난 만화가 연재되는 것일까 두근두근거렸다. 다만, 내 상상 속의 미리 예견된 내용은 잘생긴 두 남자와 뚱뚱한 여자 주인공 사이의 에피소드가 주력인 내용인 줄 알았다. 이를테면 잘생긴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좋아하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단지 여자 주인공을 좀 특별하게 뚱뚱한 여자로 내세운 만화인 줄 알았다.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여자라 잘생긴 남자들을 홀리는 그런 만화 말이다. 그런데 막상 1화의 첫 장면부터 이 만화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인 소우주는 말한다. 자.. 2019. 10. 17.
우리들이 있었다, 만화책. 우울하고 애틋한. 나의 순정만화. 우리들이 있었다, 우울하고 애틋한. 나의 청춘을 함께 해준 순정만화. 초등학교 2학년이었나, 그때부터 나는 만화책을 봤다. 나는 뭔가 기록해두지 않으면 지난 기억들은 자세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추억을 얘기할 때에도 정말 충격받았거나 상처 받은 일들은 기억하지만 소소하게 일어난 일들, 내가 봤던 책들, 영화 등의 내용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렇게 읽고 보고 잊어버리는 이야기들 속에서 내 인생의 첫 베스트 만화를 찾게 된 것이다. 마음 깊이 새겨놓고 꼭 기억해두고 싶은 이야기를 말이다. 처음엔 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만화를 봤다. 우리들이 있었다니. 우리들이 있다도 아니고. 있을 것이다도 아니고. 있었다라는 과거형 문구에 나는 제목에서부터 이미 마음을 뺏겨버렸다. 고백하자면, 나는 우울한 성향의 .. 2019. 10. 13.
붉은 달 푸른 해, 드라마. 줄거리 및 감상. 붉은 달 푸른 해. 2018.11.21~2019.1.16 사이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드라마 소개 글을 보면,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라고 소개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김선아, 이이경 배우가 주연을 했던 작품. 2018.11.21~2019 드라마는 뭐랄까. 좀 오묘했다. 기묘하고 슬픈 이야기라고 써놨듯이 평범한 스릴러물은 아니다. 의문의 초록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 아이가 계속 나오는데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그 아이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드라마 소재 자체가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다 보니 보다 보면 속에서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를 것만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분위기가 너무 일관되.. 201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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