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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참 예뻐요. 달이 참 예뻐요. 누군가는 이런 말을 왜 하냐고 한단다. 난 참 마음이 따듯해지고 몽글몽글해지는데. 껄껄.. 이런 걸 보면 난 감정적인 사람이 맞나 보다. 달을 보고 당신이 생각났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난 그 사람에 대해 이전보다 깊게 생각할 것이다. 나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기억에 남아서.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나를 떠올린다는 것에. 알 사람은 알겠지만, 달이 예쁘다는 말은 한편으론 고백이기에 나라면 그 말에 엄청난 의미부여를 하고 말 것이다. 사실은 나도 너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달이 참 예쁘다고. 2022. 12. 11.
좋은 날 날씨가 너무 좋아. 이런 날에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릴 수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참 좋은 날이다. 2022. 12. 10.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나만은 아닐 것 같고 비켜갈 것 같던 일들. 내 곁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일들이 나에게도 빠짐없이 찾아온다. 지금은 아닐 것 같아도, 언젠가 꼭.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살고 싶어서, 죽고 싶은 순간, 영원히 지옥일 것만 같은 순간들은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끝나고.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던, 바라고 바라던 행복의 순간도 기대하지 않던 그 어느 날 찾아오곤 했다. 우울감이 찾아오면 예능을 챙겨봤다. 때로는 아주 슬픈 스토리의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를 닥치는 대로 찾아봤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휩쓸리는 일들. 의도치 않은 상황들. 사람들. 엉망진창이 된 마음을 달래는 일은 왜 매번 이렇게 힘든 건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어쩜 이리 힘든지.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는 일, 그런 건 없다. 나에게도 꼭 .. 2022. 12. 9.
시간이 무섭게 시간이 참 무섭게 흐른다 12월이 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8일. 금방 10일 되고 20일 되고 30일 되겠지. 올해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나길 바라고는 있지만 매번 한 해가 저무는 시간이 오면 센티해진다. 막연히 뭔가 끝난다는 게 슬픈 것 같기도. 2022. 12. 8.
꼬꼬무 정주행 요즘 다시 꼬꼬무를 정주행 중. 역시나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지만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프다. 어쩜 저렇게 다들 억울한 일을 겪은 걸까.. 나로서는 정말 감당 못 할 일 들이다. 2022. 12. 7.
출근길 눈 출근길에 눈이 내렸다. 실시간으로 펑펑. 에구구. 개인적으로 오늘이 나의 첫눈이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날씨가 추워지긴 했네. 202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