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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들시들 뭘 해야 만족스러울까. 재미없는 하루가 지날 때마다 점점 마음이 시들시들해지는 걸 느낀다. 이거다 싶은 취미라도 있었으면 그것에 깊게 몰입할 수 있을 텐데.. 요즘은 뭘 했는지도 모르게 시간만 가는 느낌이다. 2024. 5. 3.
변한다는 건 이토록 쉽구나. 우습다.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달콤한 디저트들. 초콜릿들. 없어서 못 먹던 그 맛있는 음식들이. 지금의 내겐 예전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게 우스워. 내가 돈을 벌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데 예전만큼 그 음식들을 찾지 않는다는 게 놀라워. 어릴 때는 초코분수를 보고 눈을 반짝였는데 지금의 나는 초코분수를 떠올리며 달 것 같다고 생각한다니. 변한다는 건 이토록 쉽구나. 나는 주변과 달리 변하지 않고 늘 제자리에 있을 것만 같았는데 나에게도 변화가 있었던 거야. 그래. 사실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 세상에 영원한 게 어딨겠어. 인간의 삶조차 영원하지 못한 것을. 내 입맛 따위 좀 변한 게 뭐 대수겠어. 2024. 5. 2.
가보지 못한 다른 길들에 대한 궁금증 과거가 달랐다면 지금과는 달랐을까 어떤 식으로든 결과는 지금과 같았을까 가보지 못한 다른 길들에 대한 궁금증 유한한 목숨이자 원코인의 삶인지라 경험하고 싶어도 경험할 수 없는 다른 삶 그런 것들이 가끔 궁금하다 또 다른 내가 있다면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 그게 뭐든 지금과 같은 삶은 아니겠지 2024. 5. 1.
항상 계절을 늦게 탄다 요 근래 날이 많이 따듯해졌는데 아침에 너무 추워서 당황스러웠다. 기침가래도 많이 나았는데 무슨 일이지? 오늘은 낮에 덥더라도 아침에 추운 게 싫어서 기모 옷을 입고 나갔는데 낮에도 뜨뜻하고 딱 좋았다. 항상 계절을 늦게 탄다고 주변에서 그런 말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특히나 다른 사람보다 계절을 늦게 타는 것 같다. 단순히 계절을 늦게 타는 건지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아리까리 하지만 여름은 늦게 느낄수록 좋으니까. 더운 건 정말 딱 질색이라 차라리 추운 게 낫다고 생각 중이다. 2024. 4. 30.
자기만족 예쁘고 멋져 보이게 꾸미는 건결국 다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한다.겉모습도 경쟁력이란 말에 깊이 공감하지만나는 나 스스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가끔 이런저런 외모에 대해 말하는 사람을 보면뭐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걸까,그런 생각이 든다.타인을 깎아내리며 본인을 치켜세우는 사람을 보면특히나 그렇게 꼴불견이다. 2024. 4. 29.
참지 못하고 라떼를 사 먹었다. 오늘 참지 못하고 라떼를 사 먹었다.먹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오후에 사 먹어서 잠이 안 올까 봐 그게 좀 두렵다.디카페인으로 먹을까 하다가 그냥 일반 라떼에 샷만 반으로 줄여서 주문했다.먹을 땐 좋았는데 잘 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두려워진다. 예전엔 커피 먹어도 밤에 잠만 잘 잤는데 이젠 그것도 이랬다 저랬다 한다. 피곤해도 잠을 못 자는 것처럼.평일엔 아침에 사 먹어서 괜찮았는데 늦은 오후에 사 먹으니 평소보다 잠이 오지 않는 기분이랄까.그래도 먹을 땐 행복했으니 됐다.먹고 싶은 건 먹으면서 살아야지!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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