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기고객 혜택의 변화, 아쉬움이 남는 이유
KT를 오랜 기간 이용한 고객으로서 최근 혜택 변화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특히 장기 고객 혜택이 강화되는 것 같더니, 오히려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혜택들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KT가 제공하던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혜택이 몇천 원 할인으로 바뀐 것이다.
밀리의 서재 혜택 변화, 실망스럽다
KT는 과거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왔다. 이 혜택 덕분에 독서를 시작하거나 밀리의 서재를 경험해 본 고객들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혜택이 한 달 무료 제공에서 단순 몇천 원 할인으로 변경됐다.
이런 변화는 고객 입장에서 꽤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무료로 한 달을 체험하면서 독서를 이어가던 고객들에게는 혜택이 축소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에 받던 혜택이 줄어들면서, 자신이 중요하지 않은 고객처럼 느껴지게 한다.
VIP 요금제, 혜택은 어디로?
바뀐 혜택으로 VIP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밀리의 서재 무료 혜택이 포함된다는 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기존의 혜택이 이동한 것일 뿐, 새로운 혜택이 생겼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 혜택도 줄어드는 등 KT의 전반적인 혜택 변화는 오히려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제휴사와의 계약이나 내부적인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혜택이 줄어드는 방식은 고객의 만족도를 낮출 수밖에 없다.
혜택 축소, 체리피커를 만드는 이유
최근 들어 여러 서비스에서 혜택을 축소하거나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KT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상황들을 접할 때마다 체리피커(혜택만 노리는 고객)가 생겨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돈에 비례하는 혜택을 기대한다. 그러나 혜택이 점점 축소되면,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 결국 더 많은 혜택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소비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장기 고객을 위한 진정한 혜택이 필요하다
KT를 포함한 많은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장기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새로운 요금제나 제휴 혜택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객이 "내가 이 서비스를 오래 이용하길 잘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혜택은 작은 변화 같아 보여도, 고객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다.
KT를 15년 이상 써왔지만 장기 혜택을 쓴 기간은 2년이 채 안된다. 얼마나 쓸만한 혜택이 없었으면 그랬을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나마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 왔는데 그마저도 축소해 버리니 장기 혜택 쿠폰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싶다. VIP이상 요금제(무제한)를 이용하면서 오래 유지해 온 고객들에겐 허울뿐인 쿠폰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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