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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난 작가님의 웹툰이 곧 또 하나 완결 내가 좋아하는 와난 작가님의 웹툰이 곧 또 하나 완결 난다. 난 항상 캐릭터들에 나를 투영하는 버릇이 있다. 아주 못된 버릇. 이번에도 역시나. 나는 늘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과 주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채울 수도 없는 공허한 마음을 캐릭터들을 통해 위로받는다. 누군가를 온전히 떠나보낼 수 없는 마음과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독한 현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럽지만 어쨌든 이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사실을 매 에피소드마다 느끼게 해 준다. 와난 님의 작품들은 특히나 현실적인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더 크게 와닿는다. 연인 간의 애정만이 사랑에 전부가 아님을. 늘 모든 관계 속에 갈등이 존재하고 사랑하면서도 미워하게 되는 관계들도 존재함을. 핏줄이어도 용서할 수 없는 존재가 있음을. 가족이 타인보다.. 2024. 9. 7.
모바일 티머니 페이 머니 1만원 리턴 이벤트 발견 모바일 티머니 페이 머니 1만원 리턴 이벤트 발견. 티머니 교통카드 사용금액을 정리하다가 이벤트를 발견했다. 메인에 떡하니 있었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어서 닫기 버튼을 누르느라 바빴다. 근데 오늘 아무 생각 없이 보면서 내용을 읽어보니까 티머니 페이 머니로 1만원 이상 쓰면 1만원을 돌려준다고 되어 있었다. 이미 지난달에 티머니 페이 머니를 이용한 사람은 해당되지 않지만 신규 가입자나 지난달에 페이 머니 이용 이력이 없으면 적용되는 이벤트였다. 나는 신규 가입자는 아니지만 페이 머니를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에 포함되었다. 이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닫기 버튼을 눌렀더라면 전혀 모르고 넘어갈 뻔했다. 오늘은 너무 늦게 알게 돼서 내일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 살 때 모바일 티머니 페이 머니를 사.. 2024. 9. 6.
똑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할 때마다 울화가 치민다. 요즘 사람들이 똑같은 주제에 대해 똑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할 때마다 울화가 치민다. 일적으로 같은 질문에 답변하는 일을 해와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같은 얘기를 여러 번 하게 만들면 짜증이 올라온다. 친한 사이일수록 여러 번 되물으면 내 말을 듣긴 한 건가 하는 생각도 같이 들면서 더 화가 나는 것 같다. 어쩌다 이렇게 울컥울컥 화가 올라오는 인간이 됐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부계족 유전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고쳐야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순간 치민 화가 누군가를 표적으로 날아갈까 두렵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화풀이하듯 말하게 될까 봐 걱정스러울 정도로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일에 이골이 났다. 아주 그냥 녹음을 해서 틀어주고 싶을 정도로. 차라리 똑같은 얘기를 해야 될 때마다 앞에 있는 사람이 고객.. 2024. 9. 5.
손톱은 왜 이렇게 빨리 자라는 걸까? 손톱은 왜 이렇게 빨리 자라는 걸까? 신경 쓰지 않으면 금방 자라서 또 잘라야 된다. 손톱은 자라는 게 눈에 보일 만큼 느껴지지도 않는데 어느새 거슬릴 만큼 자라 있는 게 참 신기하다. 자란 손톱을 조금만 놔두면 금방 갈라지고 부러진다. 귀찮아서 하루 이틀 놔둬야지 했다가 후회한 적이 많다. 사실 잘라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는 이미 많이 기른 상태이긴 하다. 오늘은 자기 전에 손톱과 발톱을 꼭 잘라야겠다. 2024. 9. 4.
계절이 변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계절이 변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계절이 바뀔 때쯤 온몸이 가렵고 얼굴이 난리가 난다. 예전엔 몰랐는데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이런 증상이 있다가 사라지곤 한다. 사계절 중 어느 한 계절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아침저녁으로 습도가 아직 나를 괴롭히지만 그래도 꽤 많이 선선해진 게 느껴진다. 저녁바람은 꽤 기분 좋다. 자꾸만 잠도 솔솔 오는 게 더위가 많이 사라졌다는 반증 아닐까 싶다. 그간 여름 내내 고통받으며 못 잔 잠이 이제는 몰아서 오는 게 아닌가 싶다. 애구구. 졸리다. 자야겠다. 2024. 9. 3.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기대감을 가지면 실망감이 더 크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믿고 있던 혹은 알고 있던 것에 대해 당연히 갖고 있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면 그 충격이 2배로 오는 기분이다. 예를 들면 늘 친절하다고 생각했던 아무개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 주변에게 갑작스러운 짜증을 부린다던지, 늘 만족해하던 어떤 음식점의 음식 맛이 변했다던가 하는 당연히 이럴 것이다,라는 믿음이 사실은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어떤 사람들은 바뀐 그 무언가를 비난하며 실망하고 등을 돌리겠으나 그렇게 한다고 내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굳이 나를 욕하는 말을 찾아 듣고 상처받는 것만큼 내가 바꿀 수도 없는 나 이외의 다른 것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시간 낭비냐는 거다. 그저 내 시간만 버리는..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