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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똑같은 주제에 대해 똑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할 때마다 울화가 치민다. 일적으로 같은 질문에 답변하는 일을 해와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같은 얘기를 여러 번 하게 만들면 짜증이 올라온다. 친한 사이일수록 여러 번 되물으면 내 말을 듣긴 한 건가 하는 생각도 같이 들면서 더 화가 나는 것 같다.
어쩌다 이렇게 울컥울컥 화가 올라오는 인간이 됐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부계족 유전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고쳐야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순간 치민 화가 누군가를 표적으로 날아갈까 두렵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화풀이하듯 말하게 될까 봐 걱정스러울 정도로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일에 이골이 났다. 아주 그냥 녹음을 해서 틀어주고 싶을 정도로.
차라리 똑같은 얘기를 해야 될 때마다 앞에 있는 사람이 고객이라 생각하고 참는 연습을 좀 해야겠다.
이래서 주변인에게 내 얘기하는 걸 싫어한다. 뭐 하나 바뀌면 돌아가며 묻고 얘기하는 일도 너무 피곤한데 한 사람이 여러 번 되물으면 배로 힘들다. 좋은 일이면 그나마 낫겠는데 안 좋은 일이 터졌을 때도 앵무새처럼 반복해야 되는 게 너무 싫다. 물론 이해가 안 되면 여러 번 묻고 확인해야 되는 게 맞는데 오늘은 내가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아. 부디 내일은 두 배로 좋은 일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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