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무죄의 악마들!

와우. 웹툰으로 초반에 보다가 어느 순간 기억에서 잊고 있던 국민사형투표가 드라마로 나왔다. 이상하게 아무리 재미있어도 네이버 말고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를 하는 것은 끝까지 보는 경우가 드물다. 그냥 내가 네이버 웹툰에 익숙해서 그런 것 같지만. 아무튼 그런 이유로 국민사형투표는 정말 오래전에 앞부분만 조금 재밌게 보다가 하차했던 기억이 난다. 재미없어서 하차한 건 아니고 위에 이유로. 그냥 어느 순간 잊고 지냈다.
 
근데 엊그제 드라마 추천에 국민사형투표가 떠 있는 게 아닌가!! 개탈 귀여워..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영상을 봤다. 난 나쁜 놈 잡는 나쁜 놈이라던가 법이 심판하지 못한 범죄자를 벌주는 내용을 좋아한다. 무죄의 악마들을 처단!!! 통쾌하지 않은가?
 
하지만 국민사형투표는 그런 점에서 조금 나의 욕망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내용이 법으로 경찰이 정의롭게 벌을 줘야 됨 개탈은 나쁜 놈 이거다. 아니 당연한 거긴 한데 나는 그런 게 좀 답답하거든. 법이 못 지켜주니까 개인적인 복수를 하는 거라고!! 그렇지만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억울하고 화가 나도 공권력으로 벌줘야 하고 개인적인 복수는 자제하라는 뭐.. 그런.. 메시지가 있는 거겠지..
 
드라마에서 개탈이 나쁜 놈이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이래서 난 주인공이 복수하는 내용이 좋은데..
대 놓고 주인공이 범죄자들 처단하면서 다니는 내용이 화끈하고 좋단 말이다.

그건 그렇고 개탈 너무 귀엽게 잘 만들었는데.. 알맹이가 너무 무서워.. 개탈이 누군지 밝혀져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잡을지 내용이 전개될 것 같은데 흥미진진하다. 근데 지금 보니 주 2회가 아니라 주 1회 방영이라 좀 당황스럽네..?
이거 드라마도 웹툰처럼 기다리다가 하차하게 되는 건 아니겠지..? ㅎㅎ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무죄의 악마들이란 말이 정말 너무 깊게 박힌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요지경 세상이라. 악마들은 존재하는데 무죄라는 게.
무죄의 악마들이란 말, 오묘하게 잘 만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