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들지 못했다.

by 보통의아이 2024. 10. 15.
반응형

일이 즐겁고 계속하고 싶은 사람들이 부럽다.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는 의미니까. 나도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세상일에 대체로 무관심해서 나 좋아하는 것에만 푹 빠져 사는 삶을 살 것만 같았는데 결국 나는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들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재능이 없다는 건 너무나도 잔인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마음만으로는 먹고살 수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자기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다.

이번에 화제가 된 흑백 요리사를 보는데 솔직히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자기가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고 확신에 차있고 심사에서 떨어져도 결국 자기 요리를 한다는 게 너무 멋있잖아. 단지 유명해지지 못했을 뿐 앞으로도 자기 요리를 할 테니까.

나도 그렇게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었으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