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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각보다 날이 좋았다. 날이 좋아 기분도 좋아서 낮에 커피를 사는 김에 오랜만에 치즈케이크도 사 왔다.
메가커피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주문받는 사람도 정신이 나간 건지 라떼를 시킨 나에게 아메리카노를 쥐어줬다. 근데 나도 아무 생각 없이 받아 들고는 나중에야 알아차리고 다시 가게로 돌아갔다.
다시 갔을 때 어르신 한분이 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는데 워낙 가게가 정신없고 시끄러워서 말이 잘 안 들렸는지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음료를 바꿔가는 나에게 어르신이 뭐라고 하는지 좀 들어달라고 했다. 손가락으로 뭔가 가리키고 있길래 보니 노티드 콜라보 도넛이었다. 주문 도와드리고 난 얼른 도망치듯 가게를 나왔다.
정말 사람이 많은 곳은 너무 정신이 없다. 에너지가 쭉쭉 빨린 기분. 덕분에 집에 와서 맛있게 점심으로 케이크와 커피를 먹었는데도 초저녁에 졸음이 정신없이 쏟아졌다. 하.. 기 빨린다.
점심시간에 사람 많을 거 뻔한데 그 시간에 맞춰 간 내가 잘못이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먹으니 치즈 케이크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난다. 당 많은 건 자제해야 되는데.. 맛있는 건 대체 왜 몸에 나쁜 건지 속상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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