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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독을 스스로 멈추는 것은

by 보통의아이 2024. 6. 6.

재밌는 걸 보면 미친 듯이 빠져들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난 정말 쉽게 중독에 빠진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술담배를 안 좋아한다는 게 어찌나 다행인지.
좋아했다면 아주 달고 살아서 지금보다 더 골골거리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술은 그나마 먹는 편이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스럽다. 알코올 중독자가 될 일은 없을 테니..

그리고 뭔가를 좋아해도 금방 식는 성격인 게 또 다행이다. 덕질도 깊게 해 본 적 없고.

그나마 게임에 미쳐서 하루종일 게임을 했던 게 나의 가장 심각한 중독이었는데 중독이 진짜 무서운 게 내가 지금 중독자처럼 게임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그 행위를 멈출 수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나마도 내가 게임에 관심이 식어서 겨우 벗어났지만 아직도 게임을 좋아하고 있었다면 미친 듯이 게임만 하는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중독을 스스로 멈추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래서 가끔 술담배를 끊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히 존경스럽다. 솔직히 온전히 끊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참는 거라던데..

독한 사람이라고도 많이 표현하는데 그 말도 맞겠지만 좋게 표현해주고 싶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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