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부동산 p2p.. 나랑 진짜 안 맞네

by 보통의아이 2023. 10. 10.
반응형

부동산 p2p.. 나랑 진짜 안 맞네
코로나 시작 전후로 급여 외에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서 이것저것 소소한 금액으로 투자를 많이 해 봤다. 그래서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소액투자를 해봤는데 나랑 정말 안 맞는 것 같다. 전에 한 번은 연체 끝에 결국 최종 손실로 끝난 적이 있었던 터라 지금은 더 이상 부동산 p2p투자는 하지 않는다.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원금손실에 대한 것은 미리 알고 투자해서 그러려니 하지만 내 성향상 아무것도 못하고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게 속 터졌다. 내가 펀드를 싫어하는 이유랑 좀 비슷하게 직접 투자가 아니다 보니 내 마음대로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답답했고 결국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는 직접 투자를 해야 되는 성향이란 걸 알았다. 이건 내가 대출을 해주는 느낌인데 원금보장이 안 되는 대출을 해주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손해에 대한 어떤 보호도 안되는데 내가 컨트롤할 수도 없다는 게 너무 답답했다.

딱히 직접 투자를 한다고 해서 크게 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주식 같은 경우엔 내키지 않을 땐 언제라도 내 의지로 사고파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편하다.

사실 토스를 통해서 부동산 소액투자를 처음 알게 된 건데 이제 토스에선 그림자조차 안 보이게 됐다. 연체율이 올라가고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니 빠르게 손절한 느낌인데 진짜 사정이야 알 수 없는 법이고. 아무튼 지금 투자 중인 금액들이 다 회수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워낙 소액으로 여러 개 뿌려놔서 언제 다 회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여러 가지 투자를 조금씩 해본 덕에 내게 맞는 투자가 어떤 건지 배울 수 있게 됐다. 처음부터 큰돈을 태우지 않고 소액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된 것 같다. 내가 좀 더 어릴 때 이런 세상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야지.


2021.09.25 - [재테크 및 정보공유/정보공유] - 테라펀딩 원금손실, 주식이나 하자.

 

테라펀딩 원금손실, 주식이나 하자.

2018년도에 처음 토스를 통해 부동산 소액투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큰 금액도 없지만 지식 없이 부동산에 투자할 깜냥도 되지 않아 소액이라도 투자해서 이익 좀 얻어보겠다고 소액투자를 시작

seng0322.tistory.com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아하는 것과 재능의 갭  (0) 2023.10.12
답답하다  (0) 2023.10.11
잊는다는 게  (1) 2023.10.09
파주 수상자전거  (2) 2023.10.08
으슬으슬  (0) 2023.10.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