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알고 지냈어도
불편한 느낌의 사람들이 있다
딱히 싸운 것은 아닌데
그냥 둘이 있으면 어색하고 할 얘기가 없는
나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상대방도 나와 같은지 때론 그게 궁금하다
나만 그런 거면 좀 미안한 기분일 듯하다
억지로 말을 붙여 얘기를 해도
결국 서로에게 단답형의 대답을 주고
침묵의 시간이 이어지는 관계
묘하게 그 침묵이 불편하고 어색한 느낌
참 신기하게도 친분의 깊음은
시간에 꼭 비례하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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