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

by 보통의아이 2022. 5. 7.
728x90

이 또한 지나가리라.

 

누가 처음 뱉은 말일까.

너무나 슬프게 위로되는 말.

소름 끼치도록 너무나 맞는 말.

 

지금은 아닐 거 같겠지만,

모든 것은 머물러 있지 않고

결국은 지나간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옥 같아도

결국은 지나간다.

 

때때로 어떤 고통은

다시 내게로 되돌아와

마치 영원할 것처럼

나를 괴롭힐 수 있으나

사실 그것은 찰나이고

결국은 다시 지나갈 것이다.

 

나는 매일이 지옥 같다 생각했고

남몰래 우는 날이 많았으나

우는 날이 뜸해지다가

어느 날은 울다가 웃다가

우는 날 보다 웃는 날이 많아졌고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가끔 울었다.

 

늘 새로운 고통이

나를 찾아와 괴롭히곤 하지만

지옥 같던 그 시간들이 흘러갔듯

이 또한 지나가리라.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호하게 말하는 사람  (0) 2022.05.10
새로운 취미 자전거...?  (0) 2022.05.08
마침내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0) 2022.05.03
간만에 명동  (0) 2022.05.01
소소하지만 확실한  (0)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