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약을 먹은 지 일주일 됐다. 일주일치 약을 벌써 다 먹었는데 뭔가 다 안 나은 느낌이다. 콧물 나오는 건 많이 줄었는데 코에 아직도 뭔가 꽉 차 있는 느낌이고 자꾸 가래가 낀다. 가래 없애는 약은 안 준 건가?
깨어 있고 앉아 있을 때는 가래가 껴도 크게 불편하진 않고 적당히 불편했는데 잘 때가 되면 숨이 턱 막히는 순간이 온다.
벌써 약을 다 먹었는데 또 병원을 가야 되는 건지 고민된다. 딱히 아프거나 통증이 있지도 않고, 콧물이 나올 때만큼 불편하진 않아서..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으려나? 이런 생각으로 버텨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가래 끼는 것도 불편하긴 한데 병원을 갈 정도인지 모르겠네... 일단 약 없이 괜찮은지 내일 한번 지켜보고 결정해야겠다.
그나저나 요즘 심심할 때 네이버 부동산을 가끔 구경하는데 정말 집값이 어마무시하다. 이 와중에 청약 당첨되고도 디딤돌 대출이 안된다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뉴스를 봤다. 이게 정말 말이 되는 건가?
돈 없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점점 규제하고 축소하고.. 참 어렵다. 그냥 청약 통장만 나라에서 관리하고 당첨되고도 대출 못 받아서 계약 파기되든 말든 알바 아니라 이거지? 이런 식이면 청약통장을 계속 들고 가야 되는 의미를 모르겠다.
아, 자기 전에 좋은 생각 해야 되는데 괜히 또 이상한 생각 해서 이상한 꿈이나 꾸는 거 아닐지 모르겠다. 벌거벗은 세계사나 보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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