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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병원도 못 가고 하루종일 콧물만 흘리고 있다. 너무 짜증 나서 낮에는 그냥 누워서 낮잠을 자려고 했다. 근데 웃긴 게 평소에는 그렇게 졸리고 피곤하면서 막상 마음먹고 낮잠을 자려고 하니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럴 때 가끔 쓰는 방법이 있는데 10분 20분 30분씩 알람을 맞춰두고 잔다. 처음에는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알람을 끄다가 어느 순간 알람이 너무 빨리 울리는 게 싫어지는 순간이 오면 점점 알람 간격을 늘리는 거다. 그냥 누워 있으면 잠이 안 오다가도 알람을 맞춰두고 잠깐만 눈 감고 있어야지 생각하면 시간이 금세 지나가 있다. 오늘 유난히 낮잠에 들지 않아 이 방법을 써서 낮시간을 겨우 보냈다.
문제는 집 밖에서 콧물이 줄줄 흐를까 봐 걱정이다. 하필 내일은 월요일부터 약속이 있는지라. 병원은 낮에 들려봐야겠다. 차라리 코가 막히면 힘들어도 입으로 숨 쉬고 말면 되는데 콧물이 흐르는 건 틀어막을 방법이 없으니 정말 난감하다.
으으. 이비인후과 가기 싫은데 하필 코감기나 비염일 것 같아서 내과 말고 이비인후과로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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