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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브랜드에서 고르곤졸라 치즈 소프트콘을 사 왔다.

by 보통의아이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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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문이 닫혀 들리지 못했던 이마트에 갔다 왔다. 사실 사고자 했던 물건들을 잊어버릴까 봐 메모해서 갔는데 막상 이마트에 가니 꼭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이 나오지 않아서 메모했던 것에 절반은 사지 않고 그냥 왔다.

그 와중에 맛있어 보이는 과자는 하나 집어왔다. 이게 무슨..? 바보 같은 짓인지..ㅎ

사실 평소에 음료를 많이 먹고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과자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만에 다녀와서 누가 크래커를 먹고 입이 좀 터졌달까..?

입이 자꾸 심심한 느낌이 드는 거다. 그래서 노브랜드에서 고르곤졸라 치즈 소프트콘을 사 왔다.
얼핏 지나가는 말로 친구가 맛있다고 했던 것 같아서.

저녁을 먹고 과자를 입에 넣어보니 사르륵 녹았다. 달달하고 부드럽게 녹는 맛? 약간 바나나킥의 질감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맛있었고 무엇보다 질긴 느낌 없이 입안에서 금방 녹기 때문에 계속 집어먹게 됐다. 저녁도 먹고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꽤 많이 먹었다.

다음에 또 이마트에 가게 되면 집어올 것 같다. 나중에는 간단하게 맥주랑 먹어도 괜찮을 것 같고. 물론 나는 맥주 자체를 잘 즐기지 않지만 ㅋ

근데 오늘도 길냥이를 봤는데 뭔가 요즘 하루에 한 번씩 새로운 길냥이를 보게 되는 이벤트? 를 겪는 느낌이다.

하. 정말 강아지든 고양이든 한 마리 입양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 하는 요즘이다. 책임질 수 없는 일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는데 참기가 정말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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