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이
결국 내 사람이 되는 거야
너 또한 그렇겠지만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놈의 타이밍이 많은 것을 결정하지
네가 필요했는데 내 곁에 없던 너와
네가 필요로 했을 때 네 곁에 없던 내가
그냥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타이밍
모든 관계가 당연한 듯 보여도
노력 없이는 영원히 함께 갈 순 없어
모르겠어 너에게 내가 어땠는지는
네가 힘든 순간에 나도 없었는지
네가 필요로 할 때 나는 어디 있었는지
앞으로도 알 길은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힘든 순간, 어떤 고비마다
그런 순간들마다 널 찾았지만
그 많은 타이밍에 넌 내 곁에 없었거든
단 한순간도
너는 늘 내가 힘들 때는 멀어졌다가
내가 겨우 그 상황에서 벗어나면
그때서야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나타나더라
모든 순간마다 함께 일순 없겠지만
단 한순간도 없었다니
이 지독한 타이밍이 나는 이해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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