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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 왜 저러고 살까?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창피한 것도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자기 말만 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하다.
지긋지긋하다.
어딜 가나 진상들이 꼭 하나씩은 있는 게.
그리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나도 점점 그런 모습에 물들어 갈까 봐 두렵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버럭 화가 나는 순간들이 생길 때면 너무 당황스럽다.
서로 상처 주지 않고 좋게 좋게 살아가면 좋을 텐데. 꼭 누군가 한 명이 지 좋을 대로 약속된 규칙을 어기고 상처를 줘서 결국 도미노처럼 어떤 현상을 일으킨다.
나라고 뭐 다르겠냐만.
함부로 돌을 던질 수 없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겠으나 그냥 이런저런 푸념이 매일 생겨 난다.
그래도 너 같은 진상보다는 내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위안 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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