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씨 귀하게 자랐죠?
사랑 많이 받고 자랐나 보다.
칭찬인 듯 칭찬 아닌 비아냥.
내가 누군가를 보며 한 번쯤 생각했던 말들.
막상 타인의 시선으로 지켜보니..
참 없어 보이고. 참 열등해 보인다.
나 지금 너한테 질투나~ 부러워~ 짜증 나~
라고 광고하는 듯. ㅎㅎ
물론 뉘앙스에 차이는 있다.
하지만 나도 구김 없이 밝고 예쁜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사랑 많이 받고 자랐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나의 색안경에 그들을 끼워 맞추는 경우도 종종.
사랑받고 자랐냐는 말이..
묘하게도 칭찬이 아님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들어보고 싶은 말이다. 암만 비아냥대는 느낌으로 말을 하더라도 결국 구김 없이 잘 자랐다는 기본이 깔려 있는 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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