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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사, 퇴사, 고민.

by 보통의아이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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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는 회사가 편하다. 솔직히 정말 편하다.
이 회사가 편해서 오랫동안 그만두지 못했다. 바쁜 시즌에는 정말 바쁘지만 그때만 지나면 별로 일이 많지 않다. 어려운 일도 없고, 사람들도 좋고.

다만 주어진 휴무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점과 자꾸 이상하게 변하는 전산 때문에 업무 처리하기가 번거롭다. 이상하게 전산이 바뀌면 바뀔수록 더 편한 게 아니고 점점 산으로 간다.
난 정말 번거롭게 일처리 하는데 너무 지친다.

모든 직장인이 마음에 사표를 품고 있다지만 이젠 정말 지친다.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버틸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너무 혼란스럽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일이 많아서 힘든 것도 아니고 전산이 이상해서 업무처리하기 힘들다는 게 지금 시대에 맞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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