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넷플릭스 때문에 말이 진짜 많다.
같은 곳에 살지 않으면 가족이라도 계속 인증코드를 받거나 아예 따로 가입해서 사용하라는 말이 많다.
나야 혼자 보면 그만이지만, 한 푼이라도 줄여보겠다고 같이 보던 사람들과 이젠 헤어질 때가 왔다.
그럼에도 넷플릭스가 괘씸한 건, 처음과 180도 바뀐 태도 때문이다. 내 기억에 처음 넷플릭스가 결제 유도를 할 때 하던 광고가 광고 없이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는 것이었는데.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가 나오더니 드라마를 기다리지 않고 한 번에 공개해 다 볼 수 있다는 장점도 파트를 나눠 공개하는 것으로 만족스럽지 못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이제는 동시 4명 접속에 제한을 걸기 시작.
물론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수익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점점 볼만한 콘텐츠도 줄어들고, 보고 싶은 것도 딱히 많지 않다.
무엇보다 점점 높아지는 가격과 규제들 때문에 오히려 매달 결제하던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고 필요시마다 한 달 정도만 결제해서 몰아보고 끊고 싶다.
이번 2월을 끝으로 넷플릭스 매달 자동연장 하던 구독 결제는 해지 요청을 해두었다.
나중에 콘텐츠가 좀 더 쌓이거나 재밌다는 입소문이 나는 작품이 생기면 그때나 다시 결제할까 한다.
그냥 계속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서 매달 결제할 마음이 뚝 떨어졌다.
넷플릭스 입장에서야 가격올리고 나눠 받으면, 충성고객과 어중이떠중이가 구별되기도 하고, 충성고객으로부터 어차피 충분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더 글로리 파트 2 까지는 버텨보려 했었는데 나는 여기까지 인가 보다.
사실 1인요금제에 가장 좋은 해상도 화질이 빠져 있는 것도 더 결제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넷플릭스와 나의 인연은 일단 여기까지.
나중에 만나자 넷플릭스.
일상
넷플릭스와 나의 인연은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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