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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멋모르고
회사에 불편사항을 늘어놓았고
실무자들에게 이롭게
환경이 변하길 바라며
미주알고주알 말했었다.
하지만 오랜 직장 생활 후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부질없는 시간들이었다는 것.
절이 싫다면 절을 고칠게 아니라
중이 떠나야 한다는 사실.
씁쓸하지만
그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난 절을 같이 고쳐가며
함께하고 싶었지만..
결국 절이 싫은 사람들이 떠나갔다.
나는 이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저 의미 없이
하루를 보낼 뿐이다.
나는 무언가를 바꾸기엔
너무나도 작은 존재이고
이젠 바꾸고자 하는 열망도
다 타버리고 남아있지 않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다.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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